완도에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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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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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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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자원 관련 법률 통과에 따라 오픈

지난달 24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에 국내 1호 해양치유센터(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61번길 94)가 문을 열었다. 2020년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완도군은 아름다운 해양 경관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앞세워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한 것이다. 이곳은 깨끗한 해양환경과 바닷물·해풍·갯벌·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환자의 회복이나 일반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0년 착공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총사업비 320억원이 투입되어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7,740㎡)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딸라소풀 △해수 미스트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 테라피 총 5개가, 2층에는 건강 진단실과 머드·해조류 등을 활용한 11개의 전문 테라피실(습식·건식)이 운영된다. 각 테라피실에는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있으며, 그곳에서 사용되는 머드·유자·황칠·비파 등은 완도에서 직접 생산한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거품 테라피를 하고 있는 모습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만족감 보여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개관에 앞서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군민, 사회단체 등 18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1층 기본 프로그램에서 ‘매우 만족 48.9%, 만족 41.1%를 나타냈고, 2층 전문 프로그램은 ‘매우 만족 47.4%, 만족 40.8%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용객 이연아(미국 교포)씨는 “딸라소풀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 최고의 힐링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이외에도 필라테스, 요가 등 운동 요법을 이용한 치유 공간과 차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힐링에 최적화된 곳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신우철(70)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센터는 국민에게 건강한 삶을 안겨주고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완도군은 실내 테라피와 실외 노르딕 워킹 등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을 해양치유 거점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 노정선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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