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불발, 오일머니 벽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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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불발, 오일머니 벽 높았다
[데스크칼럼] 마음모아 2035년 재도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2.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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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2030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에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 29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개최지 선정 투표 결과, 사우디 리야드 119표, 대한민국 부산 29표, 이탈리아 로마 17표로 리야드가 압승을 거뒀다. 우리 정부와 기업 그리고 지자체 및 민간단체가 ‘원팀’ 정신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엑스포 유치에 12조원을 투입한 ‘오일머니’의 벽은 높았다. 
이번 결과를 두고 세계의 여론은 냉랭했다. 사우디의 몰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2030엑스포•  2034월드컵 유치에 이어, 2036올림픽, 심지어 UN안보리 이사국까지 오일머니가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불길한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비록 엑스포 유치는 무산됐지만 그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이 얻은 성과도 적지 않다. 정부·기업·지자체가 ‘원팀’ 정신으로 많은 국가에게 대한민국과 부산을 알려 총182개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부산시민과 국민의 뜨거운 응원은 국민통합과 새로운 도약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은 과거 평창동계올림픽도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이제 다시 2035년 엑스포 유치를 향해 모아진 마음은 새로운 미래의 초석이 될 것이다. 그동안 유치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민·관 그리고 부산시민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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