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어의 계절이 왔어요~ 제23회 최남단 방어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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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어의 계절이 왔어요~ 제23회 최남단 방어축제 성료
Goodnews GWANGJU 990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2.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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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나흘 동안 10만여명의 관광객 방문

겨울 제철 생선이자 제주의 대표적인 수산물 중 하나인 ‘방어’. 우리나라 최남단 모슬포항(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일원에서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제23회 최남단 방어축제’(11.23~26)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 열린 축제라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축제에 나온 방어 3천마리 모두 방사능 검사를 거쳤고 주최측에서 안정성을 홍보한 덕분에 축제 기간동안 10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이 같은 우려를 무색하게 했다. 지난 23일, 기자가 방어 축제 현장을 찾아가 보니 날씨가 춥지 않아 길거리에는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방어무료시식 부스 앞에는 방어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자원봉사자 이영미씨는 “축제기간에 2천명 이상의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이번에 지역 회장님들이 같이 동참해 주셔서 피곤한 줄 모르고 봉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대에 진열된 방어

방어의 소비 증가, 다른 수산물에 이어졌으면 

이번 축제는 대방어 해체쇼와 유튜버 히밥의 먹방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도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 ‘방어 맨손 잡기 체험’은 축제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행사장 수조에는 ‘방어 잡기 체험’을 위해 사람들이 몰렸고 참가자들은 맨손으로 방어 잡는 솜씨를 자랑했다. 방어를 잡을 때마다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최혜윤(가명, 30)씨는 “처음으로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맨손잡기 체험 행사에서 방어를 잡을 수 있어 재밌었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방어의 소비 증가가 다른 수산물로도 이어지길 바라고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강범규(55) 감사는 “지난 코로나 때는 한 달간 열렸는데 올해는 4일간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전 보다 많은 인원이 방문해 주셨다. 이를 계기로 방어의 소비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유고운 기자 je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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