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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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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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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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B2023 개막식 사진 출처/ 부산광역시

암호 화폐 문제점 관리·감독 역할 수행

테라·루나 폭락 사태, FTX(가상자산거래소)의 파산 등 세계 경제를 뒤흔든 일련의 사건들은 암호 화폐 시장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를 하락시켰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설립을 본격으로 진행하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거래소 운영사업자 공개모집이 마감된 이후, 현재 2개 컨소시엄(연합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디지털자산거래소는 어떤 곳이고 이의 설립은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일까? 이곳은 원자재, 귀금속, 지적재산권, 탄소배출권 등 현실의 가치 있는 자산을 토큰(암호화폐)으로 만들어 24시간 동안 거래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현실 속에 있는 모든 가치 있는 자산이 컴퓨터 속 공공 거래 장부로 변환되어 토큰으로 거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거래소가 설립되면 디지털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겨 일상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거래소는 100% 민간자본으로 설립되며 시는 설립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거래소는 △상장·평가기구 △시장감독기구 △예금보험기구 △민간자율기구 등 4개 기구의 도움을 받아 운영된다.
 

부산, 국내 유일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암호화폐를 둘러싼 문제들이 드러나면서, 이를 관리 및 감독하는 법과 제도의 미비를 지적하는 전문가들은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산업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관리가 필요한 지금이 거래소를 설립할 적기”라고 말했다. BDX 설립추진위원회 김상민 위원장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써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전 세계가 관련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패권 전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인 부산시는 지난 4년간 실증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3차례 특구사업에 지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들을 만들어냈다. 김상민 위원장은 “모든 자산이 토큰화되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에 블록체인 기반의 분권형 공정·통합거래소 모델을 만들어 전 세계 표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6년까지 부산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 최첨단 도시로 변화시켜 K-블록체인 시스템을 반도체와 조선 산업에 이은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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