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개최지 선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 중 하나로 이 모두를 치른 나라는 미국 프랑스 등 불과 6개국에 불과하다. 결국 2030 엑스포를 유치하게 될 경우 한국은 명실공히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 하게 된다는 의미다.
스포츠 이벤트와는 다르게 엑스포는 산업·과학·기술부문의 발전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경제·산업·문화·관광 등에 전방위적 파급효과를 갖는다. 구체적으로 경제효과 82조, 고용창출 39만명, 해당 기간 중 5천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며 무엇보다도 국가브랜드 제고로 인한 한국 제품의 이미지 향상과 선진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 함양 등 수치화할 수 없는 무형자산의 증가는 향후 미래세대에게도 더할 수 없는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
하지만 11월 28일 파리에서 진행되는 개최지 선정은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윤석열 정부와 국내 4대 그룹은 물론 민간단체 등 모두가 합심하여 마지막 한표를 얻기 위해 열세지역인 아프리카 및 남태평양 지역을 방문하여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국민의 찬성 여론이 82%에 달하고 있는 만큼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들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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