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포도주로 변한 이야기를 기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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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포도주로 변한 이야기를 기록한 이유는
[요한복음 2장 1절 ~ 11절] 2023. 11. 19.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89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1.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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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가나 혼인잔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경 66권에는 많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그냥 평범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마음의 세계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읽은 요한복음 2장을 보면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혼인잔치에 예수님도 청함을 받아 갔습니다. 결혼식이 한참 진행되고 있는데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결혼식에서 먼저 포도주를 대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진 것은 이만저만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단순히 잔칫집에 포도주가 모자랐더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와서 포도주가 모자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니 포도주가 모자란다고 했더니 자신의 때가 이르지 못했다고 하다니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놀라운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이미 포도주를 만드실 능력을 갖고 계셨는데 왜 처음에 포도주가 모자란다고 했을 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했을까요. 그것은 그 당시에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포도주가 모자랐을 때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장면을 보면 하인들에게 빈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시고 그 물을 연회장에게 떠다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하신 말씀은 지금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빈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그 물을 연회장에게 그대로 가져다 줄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의 삶 속에는 말씀을 그대로 따를 수 있는 마음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너희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하인들의 마음을 미리 만들어 준 것입니다.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려면

예수님의 역사가 일어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여기 포도주가 모자란 곳에서는 첫째 예수님이 계셔야 하고, 두 번째는 항아리를 채울 사람이 있어야 하고, 세 번째는 항아리의 물을 그대로 떠다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조건만 갖추어지면 물로 포도주 뿐만 아니라 간장도 만들고 고추장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어도 얼마든지 역사하실 수있는 분입니다.
문제는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놓으셔도 ‘물을 가져다 부었는데 이게 무슨 포도주야’ 하고 마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이고 우리의 모든 것을 도우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과 자주 만나다 보면 믿음이 생깁니다. 믿음이란 ‘나 자신은 능력도 가진 것도 없지만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니까 내가 기도하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구나’라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김천의 한 고아원에서

김천에서 복음을 전할 때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해서 만삭이었는데 며칠을 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가 한 고아원을 찾아가 원장님께 “저는 여기 있는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일주일 동안 저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가르쳐 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래서 저 아이들이 18세가 되어 고아원을 떠나 험난한 세상에서 죄에 빠지지 않고 잘 살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원장님이 저희를 한참 바라보시더니 허락해 주셨습니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찬송을 가르치고 저는 성경 말씀을 전했는데 원장님이 교실 뒤편에 앉아 다 듣고 계셨습니다. 일주일 동안 원장님이 때마다 식사를 잘 차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우리에게 음식도 주시고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고 주와 마음을 같이 할 때, 하나님은 분명히 역사하십니다. 

 

굿뉴스코 해외 봉사 단원

예전에 라이베리아로 굿뉴스코 해외 봉사활동을 간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밤에 잠을 자다가 발이 바늘에 찔린 듯 아파 일어났지만 아무것도 없어 다시 잤습니다. 그렇게 지나쳤는데 그날 오후 화장실을 가다가 쓰러졌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사는 “이 사람은 전갈에 쏘였습니다. 그때 바로 와도 살까 말까 한데 독이 심장까지 퍼져서 살 수 없습니다”라며 쫓아냈습니다. 할 수 없이 다른 병원을 찾아 헤매다 겨우 한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의사가 최요한 학생을 눕히고 링거 주사를 놓았는데 바로 숨이 멎었습니다. 의사 3명이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겨우 깨어났지만 가망이 없다고 했습니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IYF지부장님이 울면서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최요한이가요! 전갈에 쏘여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를 살릴 아무런 방법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의사를 보내도 늦고, 약을 보내도 늦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그가 믿음을 갖게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죽어가던 그에게 전화를

제가 지부장에게 “지금 요한이랑 통화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전화가 연결되어 그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요한아, 내 목소리 들리니?” “예, 목…사…님.” “요한아, 넌 아프리카산 전갈에 쏘여서 죽어가고 있대. 그런데 내 이야기를 잘 들어봐. 오늘 아침에 내가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는 말씀을 읽었어. 성경 66권은 전부 하나님의 말씀이야. 하나님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으셔. 성경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되어 있어. 네가 전갈의 독을 이기려면 새 힘이 필요해! 하나님을 앙망하면 하나님이 너에게 새 힘을 주신다고 했어. 네가 하나님을 기대하고 바라봐. 하나님이 약속대로 네게 새 힘을 주실 거야. 하나님은 전갈의 독을 얼마든지 이길 수 있어. 요한아, 하나님을 바라봐.” 

의사는 ‘불가능하다’ 했지만

여러분, 우리가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믿고 안 믿고는 그 사람의 마음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그 성경 말씀을 믿으면 그 말씀이 살아서 우리 마음에 일을 하십니다. 그때 최요한 학생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분명 의사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하셔도 불가능합니까? 하나님은 가능하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또 배워야 합니다. ‘안 된다’ 할 때 ‘하나님이 해도 안 돼?’라는 말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하시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우리 삶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이 말씀은 제가 한 말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제가 오늘 이 설교를 하는 이유는 여러분이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 앞에서 하나님을 믿으면 우리 속에도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다음날 병원에 있던 간호사가 새벽에 일어나서 ‘아마 그 청년은 죽었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병실로 갔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최요한이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며 자고 있었습니다. 간호사가 기계를 체크해 보니 그의 혈압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이리 와 보세요!” 의사가 달려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간호사, 어떻게 한 거야? 무슨 약을 사용했어?” “저는 손도 안 댔는데 그냥 올라갔어요.” 이튿날 아침, 요한이가 “잘 잤다” 하며 일어났습니다. 두 달 뒤 최요한 학생은 깨끗이 나아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은 네 명의 아이를 낳고 주님 안에서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모자랄 때가

하나님께서 성경에 갈릴리 가나 혼인잔치 이야기를 기록해 놓으신 이유가 있습니다. 포도주가 모자란 혼인잔칫집처럼 우리 인생에도 돈이나 건강, 능력 등 무엇인가 모자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성경에서 배운대로 하면 예수님이 일하십니다.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을 찾아가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이야기를 듣고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이 일하시는 것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그 때를 만드는 방법이 성경에 정확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실 수 있는 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말씀을 읽어도 ‘그렇게 한다고 될까? 안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며 내가 볼 때 가능한 것은 하려고 하지만 가능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이게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은가를 생각하지 말고 그대로 하라고 한 것입니다.

스스로 풀 수 없는 문제 앞에

농사를 지을 때 먹을 곡식이 부족해도 씨앗을 남겨놨다가 봄에 뿌려야 합니다. 씨가 없다고 모래나 자갈을 뿌리면 절대 곡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심기면 예수님이 일하셔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능력이 있는 분이고, 우리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예수님의 능력을 가져오려면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내 마음에 그대로 받아들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판단을 따르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랐을 때 성경에 일어난 예수님의 역사가 우리에게도 그대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에도 스스로 풀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 있을 때 예수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예수님이 반드시 일하실 것입니다. 제 인생에도 제가 풀 수 없는 불가능한 일들이 많았지만, 그 일을 주님께 맡기고 그것을 이루실 것을 믿었을 때 주님이 놀랍게 일하셨습니다.

한 영국인 선교사를 만나

군에서 제대한 후 김천에서 복음을 전하고 싶어 집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때 제 수중에는 3천 원 정도 있었습니다. 지낼 만한 집을 알아보니 전세가 7만 원이라 돈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김천 시내를 걸어 내려오면서 주님께 이야기했습니다. ‘주님, 저기 양품점, 중국집이 있네요. 세상의 신들도 자기 사람들에게 건물을 줍니다. 하나님,  제게 건물을 주실 줄 믿습니다.’
 어느 날 김천에 가서 집을 알아 본 후 버스를 타고 압곡동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한 영국인이 타더니 제 옆으로 왔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물었습니다. “어디에서 오셨어요?” “저는 영국에서 온 앤더슨 선교사라고 합니다.” “어디 가세요?” “여행 중입니다.” “전도여행입니까?” “그냥 여행입니다.” 저는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그냥 여행을 다닌다는 말에 화가 나서 몇 마디 했습니다. 우리가 영국 사람을 신사라고 하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내가 여행하든 말든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도 있는데 “미스터 박, 내가 오늘 당신 집에서 하룻밤만 자도 되겠습니까?”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과 함께 압곡동으로 갔습니다. 
압곡동에는 수도가 없어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그냥 마시는데 선교사님이 그 물을 드시고 배탈이 나서 나흘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물을 끓여드렸어야 했는데 정말 죄송했습니다. 선교사님이 집으로 돌아가시며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수많은 목회자를 만나 보았지만 당신 같은 사람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1년만 당신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저는 그 선교사님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한 가지 약속을 합시다. 당신은 영국에서 선교비가 오지만 저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굶을 때 사람이 아닌 주님을 의지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굶더라도 서로 음식을 주지 않기로 합시다.” 제 얘기를 들은 선교사님이 그건 쉽다고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며칠 후 선교사님이 김천에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돈을 가져오셨고 그렇게 1년을 함께 지낸 후 다른 곳으로 가시면서 그 집을 저에게 주고 가셨습니다. 우리에게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 때 누가 해결하십니까? 예수님이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뭐라고 하시든 그대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가지면 주님은 반드시 일하십니다.

만삭의 아내가 진통을

대구 파동에 살 때 아내가 만삭이었는데 어떤 분이 말씀을 들으러 먼 지방에서 오셨습니다. 저녁 9시가 되도록 복음을 전했는데 구원을 받고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너무 감사해하며 그분을 배웅하고 돌아왔는데 아내가 저를 보자마자 “말씀을 전하는데 쓸데없는 말을 왜 그리 많이 하냐”며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니, 죄 사함을 받는 것을 보고도 화를 내요” 하며 뭐라고 하고 보니 아내가 제가 말씀을 전하는 동안 진통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한참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진통이 시작되었다고 말하면 중단이 될까 싶어 꾹 참았던 것입니다. 
그때 제 수중에는 돈이 한 푼도 없어서 교회의 한 자매님께 말씀드리면 도와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평생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야 하는데 이럴 때 인간적인 방법을 쓰면 안된다’라고 생각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그날 우리는 점심, 저녁도 굶었고 밤은 깊어갔습니다. 아내의 진통 간격이 점점 짧아지면서 날이 밝아오는데 곧 아기가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아! 아기를 낳으면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런데 그 이른 아침에 평소에는 교회를 잘 나오시지 않는 한 부인자매님이 찾아왔습니다. 그분이 제 아내가 진통하는 것을 보고 “제가 부산일신병원에서 근무했는데 조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하더니 집에 가서 큰 가방을 가져와 아내의 출산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고 시장에 가서 쌀과 미역, 소고기를 사왔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그 자매님을 보내주신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때가 생각이 나고 그분을 꼭 한 번 만나고 싶습니다. 

아프리카 전도여행

이달 초 아프리카 전도여행 중에 보츠와나에 갔습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보츠와나 대통령께서 공항 근처 호텔을 잡아서 저를 만나주셨는데 이번에는 바쁘신 일정 중에도 월드캠프에 참석하셔서 축사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700여 평이나 되는 아주 좋은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곳에 센터가 지어지고 그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것을 생각하니 너무 기뻤습니다. 
에스와티니에도 센터를 짓고 있는데 골조가 올라간 상태입니다. 그리고 에스와티니의 전국 기독교 목회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말씀을 전했는데 그들이 ‘우리가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하자’ 하며 마음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번 아프리카 전도여행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들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예수님이 우리 삶 속에 일하시려면 우리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과 같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예수님과 마음을 같이 하면 최요한 형제처럼 전갈에 쏘여 죽어가다가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최 형제는 의사들은 죽었다고 받아주지 않았는데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는 말씀을 믿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 이런 일을 나타내고 싶어 하십니다. 가나 혼인잔치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한 하인들은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하나님이 이 이야기를 기록한 이유는 우리도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했을 때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들도 말씀 그대로를 믿고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23. 11. 19.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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