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에 日本이 있다?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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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에 日本이 있다?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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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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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모리 스튜디오

tvN ‘구미호뎐’등 드라마 세트장으로 각광

최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는 3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 전체 관광객 가운데 2023년 7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62만 68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내 외국 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인만큼 일본은 한국인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다. 하지만 굳이 일본에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단돈 2만원으로 일본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니지모리 스튜디오’(경기도 동두천시 천보산로 567-12)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드라마, 영화 촬영 세트장으로 tvN ‘구미호뎐’, SBS ‘펜트하우스’,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강희수 실장은 “드라마, 영화 촬영장뿐 아니라 감성 테마파크로 운영되어 가족 나들이, 색다른 데이트 장소로 방문객이 많다”고 말했다.
 

2만원으로 즐기는 작은 일본 여행

지난주 기자는 니지모리 스튜디오를 찾았다.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옛 일본 마을에 온 듯했다. 스튜디오 내부는 일본 에도시대(1603~1868) 전통 건축물과 일본식 정원, 상점, 가구와 소품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통 의상 기모노와 가면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상점, 일본 전통 라멘, 다도 체험, 전통 숙박시설 료칸 등 방문객들이 일본 문화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일본 전통 등이 밝혀진 중앙 통로 양쪽으로 음식점, 카페, 도자기 상점 등 일본 현지 캐릭터 상품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러한 일본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를 입장료 2만원으로 즐길 수 있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 이곳을 찾은 고순연(62, 안산 성포동)씨는 “료칸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너무 편안했다. 자연 속 풍광과 나무 향 가득한 숙소는 다녀 본 여행지에서 손에 꼽을 만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일본적인 분위기와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일본을 여행하지 않고도 일본 문화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인천/ 이희정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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