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아름다운 정원 광주시립수목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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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아름다운 정원 광주시립수목원 인기
Goodnews GWANGJU 988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1.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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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수목원 전시온실 내부

광주 도심에 첫 공공수목원 개장

지난달 20일, 광주광역시 남구 양과동에 24만7000㎡ 규모의 광주시립수목원이 개장해 큰 화제가 되었다. 도시공원형 공공수목원인 이 수목원은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있는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이곳에서는 광주지역 고유 특색을 지닌 수목 유전자원 수집·증식·보존·관리·전시하고 연구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치유하고 갈 수 있도록 수목원 내 다양한 숲길을 마련했다. 또한, 학생들이 이곳에서 여러 종류의 식물들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주 기자가 이곳에 와보니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었다. 수목원에 들어서니 먼저 온실이 있는 거대한 유리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높이 20m의 유리 온실에는 다양한 열대식물과 무등산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폭포와 개울이 운치를 더하고 있었다. 가족과 수목원을 방문한 김길수(65)씨는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자연 속 여유를 즐길 수 있고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너무 좋다”며 만족했다. 
 

식물 종류 확대 등 지속 보완할 예정

광주시립수목원은 열대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 온실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한국정원, 오감정원 등 다채로운 정원을 볼 수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시민들이 길을 찾지 못해 헤매는 모습도 보였다. 개원 초기라 수종이 부족하고 아직 성장하지 못한 식수들로 울창한 수목원의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기대하고 온 일부 시민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수목원 개장을 계기로 오는 2025년까지 수목정원법에 따른 국가 공인수목원 인증에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시립수목원은 인증을 받기 위해 전문 관리인력 및 관리시설 등을 확보했으며, 수목 유전자원도 앞으로 약 500여종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서명하 시립수목원관리사무소장은 “광주시립수목원은 도심지에 위치해 있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힐링하고 갈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며 시민이 만족하는 공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임소영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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