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 나가는 K-푸드 완도 해조류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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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 나가는 K-푸드 완도 해조류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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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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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완도 김

美 항공우주국(NASA), 완도 청정 양식장 소개 

최근 K-푸드에 이어 한국산 해조류의 세계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해조류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완도 해조류의 제품 개발 및 유통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완도산 해조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2021년 4월 23일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전망대 사이트에 완도의 에메랄드빛 해역의 해조류 양식장 사진이 소개되면서부터다. 당시 나사는 완도 해역의 따뜻한 기온과 완만한 조수가 해조류 양식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 해조류 양식에는 담수나 비료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해외 주력상품인 완도 김은 미국, 베트남, 호주 등 114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마른김, 자반, 부각, 스낵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외국에서 김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내년에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해외 업체들과 접촉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등 완도 김을 알릴 예정이다. 김일(58) 완도군 수산경영과장은 “김은 가공, 유통 등 모든 과정이 현지에서 이뤄지고 있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 한류 열풍에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도군 수산가공품 라오스 첫 수출 선적식

완도 모듬해초, 아마존 해조류 샐러드 분야 1위

완도는 우리나라 수산 양식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해조류, 어패류들이 자연 서식하고 있다. 또, 주변에 공업단지가 없어 공장 폐수나 육지로부터 오염된 물이 유입되지 않은 유일한 청정바다이기 때문에 다양한 품종이 양식되고 있다. 완도의 수산물은 전국에서 다시마 70%, 전복 75%, 매생이 70% 미역 60%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 
김민숙 완도세계로237(44) 대표는 지난 7월 완도읍 망석리에 완도산 해조류 판매점 ‘237마켓’ 쇼룸을 열었다. 상점 이름에는 완도산 해조류 제품을 세계 237개국에 팔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 대표가 시골 마을에 쇼룸을 연 것은 세계 시장에서 완도산 해조류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2020년 아마존에 입점한 237마켓의 ‘모듬해초’는 해조류 샐러드 분야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K-슈퍼푸드로 떠오른 해조류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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