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근절에 앞장선 대전 마약퇴치운동본부
상태바
마약 근절에 앞장선 대전 마약퇴치운동본부
Goodnews DAEJEON 98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1.11 0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지역 청소년 마약사범 비율 가장 높아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관련 문제가 연일 이슈되고 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마약유통의 중심이 SNS나 텔레그램과 같은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가면서 일반인과 특히 청소년들이 마약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지역 경찰청별 마약사범 검거현황 분석 결과 전국 마약사범 중 10대 사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대전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기자는 대전광역시 마약퇴치운동본부(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264번길 57)를 찾아가 마약 퇴치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마약 없는 건강한 대전을 위해 설립된 대전광역시 마약퇴치운동본부는 크게 예방교육, 재활교육, 상담, 홍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 강화 및 인식개선을 위한 예방 교육은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취약계층을 비롯해 일반 유치원부터 초중고,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마약사범이 급증하는 추세로 마약류의 종류와 폐해까지 한층 더 강력한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 한교에서 예방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약물중독은 근본적인 심리치료가 우선

대전 마약퇴치운동본부는 소년원이나 대안학교 등 고위험 청소년들에게는 미술치료를 이용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약물 외에 더 좋은 것이 있다는 것을 각인키 위함이다. 본부 관계자는 “소소한 데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다. 청소년들이 약물에 빠지는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도 있겠지만 불안이나 우울 등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 근본 원인을 밝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과 부산에 이어 지난 7월 대전에 개소한 충청권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는 청소년 마약중독 재활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국민 마약 예방 교육 사업에 대한 국고 보조지원금이 3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크게 증액되고 중독재활센터도 전국에 총 17곳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마약은 뇌의 질병이다. 약을 끊은 지 10년, 20년이 되어도 재발 가능성이 크다. 경각심을 갖고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윤나영 기자 daejeo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