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 속에 역사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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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속에 역사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며
[마가복음 2장 1절 ~ 12절] 2023. 10. 29.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86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1.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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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 어린 시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앙은 우리 외형처럼 어떤 모양이 아닌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성경책을 들고 교회 와서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믿음이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가깝냐는 것입니다. 
저는 가난한 시절에 태어나 배고플 때면 친구들과 남의 밭에 들어가 사과나 참외 등을 따먹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친구들과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참외밭에 들어가도 참외 넝쿨을 밟아서 참외를 메말라 죽게 하지 않았고, 무조건 참외를 따서 한입 베어먹고 버리는 게 아니라 냄새를 맡고 익은 것만 한두 개 땄습니다. 그래서 참외 도둑질을 해도 스스로 착한 도둑이라 생각하면서 자부심까지 가졌습니다. 사실 이것은 성경 말씀과 거리가 먼 제 생각이었습니다.

지은 죄로 고통하다가

저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를 다녔는데 죄 사함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6.25전쟁 후 집안에 어른들이 안 계시고 배고플 때면 친구들과 몰래 남의 집 사과를 따먹고, 밀을 베어다가 구워 먹는 등 도둑질이 점점 늘었습니다. 그 죄 때문에 고통스러우니까 교회 가서 죄 용서해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정말 죄를 씻고 싶어서 성경을 많이 읽었습니다. 어느 날 레위기 4장을 읽다가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진 사실을 믿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을 알았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우리 죄를 사하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내 죄가 사해졌을까?’ 하며 확실한 믿음이 없다면 밤새도록 철야기도 하며 중얼거려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아 참 좋았는데 문제는 예수님과 내 생각의 차이가 너무 컸습니다. 저는 구원을 받은 후 ‘내가 예수님을 믿지만 이게 정말 가능할까? 정말 내 기도를 들어주실까?’라는 생각 속에 젖어서 갈등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열심히 읽었는데 예수님의 말씀은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하시기 때문에 얼마든지 믿어도 좋다는 믿음이 생기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교회를 다니며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성경 말씀대로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믿는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영국 앤더슨 선교사를 만나

저는 죄 사함을 받은 후 선교학교를 나와 복음 전도자가 되리라 생각하고 군 제대 후 김천으로 갔습니다. 그 당시 수중에 돈이 이천 원 정도 있었습니다. 김천에서 전셋집을 얻으려고 알아보니 7만 원이었습니다. 김천 시내를 위에서부터 걸어 내려오면서 하나님께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 저기는 다방이 있네요. 저기는 양품점이 있네요. 저기는 식당이 있네요. 세상의 신들도 자기 사람에게 건물을 주는데 하나님, 제가 복음을 전하는데 건물을 안 주십니까? 건물을 주십시오.’ 
어느 날 김천에 나가 집을 찾아보다가 압곡동으로 돌아오는 길에 외국인 한 분을 만났습니다. 제 영어 실력이나 그분의 한국어 실력이 비슷했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물었습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저는 영국에서 온 앤더슨 선교사입니다.” “지금 어디 가세요?” “여행 중입니다.” “전도 여행입니까?” “그냥 여행입니다.” 그때 저는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여행을 다닌다는 말에 화가 나서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복음은 안 전하고 여행을 다닌다고요? 우리나라에 당신 같은 사람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사람은 진짜 신사인지 제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버스에서 내려 압곡동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려고 매표소로 갔습니다. 그런데 앤더슨 선교사님이 저와 같이 있고 싶다며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해서 함께 압곡동으로 갔습니다.

김천에서 얻은 집 

제가 사는 압곡동에는 수도 시설이 없어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그냥 드렸는데 선교사님이 그 물을 마시고 배탈이 나서 밤새도록 고생했습니다. 그렇게 며칠 지나고 나아지자 “나는 많은 사역자를 만났다. 그런데 당신처럼 사는 사람을 처음 봤다. 당신의 삶을 배우고 싶다. 1년만 당신하고 같이 살면 안 되냐”라며 너무나 간곡하게 부탁해서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한 일주일 뒤에 선교사님이 압곡동으로 찾아왔습니다. “미스터 박, 김천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돈을 주셨어요.” 그 선교사님이 집을 구하고 저와 같이 지내자고 했습니다. 그분이 다른 선교지로 떠나기 전까지 
1년 동안 복음의 일을 같이했습니다. 떠나시면서 제게 집을 주고 가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집이 필요하면 집을 주셨고 음식이 필요하면 음식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저를 세밀하고 분명하게 인도하셨습니다.

브라질 선교의 시작

브라질에 김범섭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예전에 제가 김 목사님께 물었습니다. “해외 선교 가고 싶습니까?” “예.” “브라질 언어 압니까?” “모릅니다.” 제가 김 목사님께 브라질 선교 가는 방법이라며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상파울루행 직항이 없으니 먼저 LA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LA에서 상파울루행 비행기를 타면 브라질 사는 사람들을 만날 겁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세요.” “예.” 그 당시 LA에 도착한 김 목사님이 마침 LA 수양회가 있어서 일주일 동안 복음반 강사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한 자매님이 수양회를 마치고 미용실을 들렀습니다. 미용실에서 웬 낯선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할아버지, 여기 미용실은 웬일이세요?” “우리 딸네 온 거야.” “그럼, 할아버지는 어디 사세요?” “브라질에. 아들도 살아.” “할아버지, 우리 선교사님이 내일 브라질 도착하는데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도와주실 수 있어요?” “그래. 아들에게 연락할게.” 그 자매님이 LA교회에 전화해서 이런 과정을 말했습니다. 포르투갈어도 모르는 김 목사님은 상파울루 공항에 내린 후 아무 말도 못 하고 서 있는데 저쪽에서 그 아들이 막 뛰어왔습니다. 그분이 LA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고 공항에 나왔다고 했습니다. 
어느 날 제가 브라질 사역자 모임에서 “선교사님들, 믿음으로 사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김 목사님이 선교비를 끊으며 마지막 남은 비상금 200불로 무엇을 할까 궁리하다가 박옥수 목사 설교를 한인 신문에 게재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달 아무 연락이 없었는데 하루는 교회로 전화가 와서 새벽 기도하느냐고 물었답니다. 이후 그분이 교회로 찾아와서 김 목사님과 점심식사 할 때마다 친구를 데려왔습니다. 그분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면서 교회에 형제들이 더해졌습니다. 하루는 식당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말씀을 듣는 사람이 세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식당 주인이 옆에서 듣다가 구원을 받고 그의 가족 4명도 모두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후 브라질 교회에 큰 예배당을 건축하는 등 너무 아름답게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나’라는 사람의 모습

우리가 살아가면서 잠잘 집이나 먹을 음식, 또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을 때 ‘예수님은 우리를 어떻게 도우실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그런 신앙의 훈련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거창 장팔리에서 사역할 때 대구 선교 본부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여비를 달라고 기도했는데 주일 저녁 예배를 마칠 때까지도 여비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 늦게까지 기도하고 이튿날 일단 가방을 들고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는 학교 교사이신 형제님이 운영하는 문방구가 있었습니다. 그 집이 가까워지자 ‘그 집에 가면 혹시 여비 좀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제게 ‘나’라는 사람의 모습을 정확히 보여주셨습니다. 사람을 기대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니 너무나 불쌍했습니다.

대구행 버스 정거장 앞에서

 ‘내가 복음 전도자로 한평생 살아야 하는데, 돈이 없을 때마다 이렇게 해야 한다면 정말 비참하다. 내가 오늘 여비가 없어 대구에 못 가더라도 사람을 기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겠다.’ 그래서 하나님께 모두 맡기고 일부러 그 형제님 집을 피해 걸어갔습니다. 
때마침 대구행 버스가 오고 있어 손을 들어 세울까 말까 머뭇거리고 있는데 버스가 제 앞에 딱 멈춰 섰습니다. 버스 문이 열리며 승무원이 제게 타라고 했습니다. 그때 버스 안에서 대구교회 다니시는 자매님이 “박 전도사님, 여기 앉으세요” 하고 저를 불렀습니다. 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차장이 차비를 받으러 왔습니다. 제가 자매님을 쳐다보고 “제가 차비가 없습니다”라고 말하자 자매님이 알고 있다면서 제 버스비를 내주셨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자매님은 삯바느질을 하는데 어머니 생신이나 명절에 한 번씩 친정집에 다녀온다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본인의 여비만 남기고 가진 돈을 다 어머니께 드렸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돈을 드리려고 지갑을 열고는 자기도 모르게 돈을 다시 밀어 넣었다는 겁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내가 왜 이 돈을 어머니에게 안 줬지.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인색해지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제가 여행용 가방을 들고 버스정류장으로 오는 것을 보았답니다. 그때 자매님이 ‘아, 이 돈을 하나님이 박 전도사 주라고 그러신 것이구나’ 하며 차를 세웠다고 합니다. 대구에 도착해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시더니 점심을 차려주시고 어디서 빌려왔는지 돈을 한 움큼 제 주머니에 넣어주셨습니다. 그때 자매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그날 선교 본부에 가서 밤에 기도하는데 오늘 있었던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위해 다 준비하셨는데 제가 만약 교사 형제님 가게에 들렀다면 그 자매님이 탄 버스는 그냥 지나갔을 것이고, 저는 ‘기도해도 하나님이 응답을 안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저는 그날 이후로도 어려운 적이 많았는데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돈이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디에 있든 하나님이 제가 필요한 것을 준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달려갈 때

이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갈 때 예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네가 나를 믿느냐? 네가 병들어 어려울 때 정말 내가 너를 고쳐줄 것을 믿느냐? 네가 곤고할 때 내가 너를 위해 일할 걸 믿느냐?’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때 이게 될 만한 것인지 아닌지 계산해서 좀 안 될 것 같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닌 기도를 합니다. 저도 그런 단계를 거친 뒤에서야 하나님이 정확하게 제 속에 살아 일하는 걸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한 번도 누구에게 “내가 돈이 없다. 좀 도와줘라”라고 말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살면서 양식이 없을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우리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정말 다릅니다. 우리는 ‘내가 기도한 대로 이루어질까? 하나님이 나 같은 인간의 기도를 들어주시겠나? 안 들어주면 큰일 나는데’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단계는 ‘나는 믿음이 없지만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셔. 그래서 이 문제를 위해 기도하면 예수님이 들어주실 것을 믿어’라고 기도했을 때 우리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살아서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을 믿는 게 정말 좋은 이유는 예수님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병도 고치시고, 문제도 해결하시며, 어려울 때 도와주십니다. 

무전 전도여행을 하며

저는 오랫동안 직장을 다니지 않으며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해서 살아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선교회 사역자들에게 하나님만 의지하는 방법을 가르쳐 왔습니다. 
여러 해 전에 미국 LA에서 UCLA 대학 강당을 빌려 캠프를 했습니다. 그 당시 미국 선교사들이 안일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제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사람은 지원해라” 하며 그레이하운드 편도 티켓 2장을 들고 부부가 타 도시로 가서 한 달간 돈 없이 복음을 전하는 무전 전도여행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미주지역 열 쌍의 선교사 부부 지원자를 받아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듬해 제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주지역 사역자들이 한 달 동안 무전 전도여행을 하며 매일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받고, 미국에서 몇 년 동안 전도했던 것보다 더 많이 전도했다고 간증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흠없는 어린양의 의미

저는 어려서부터 장로교회를 다녔는데 모두가 다 죄인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역시 죄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는데 레위기 4장에 나오는 속죄 제사법이 보였습니다. 첫째, 제사장이 죄를 지었을 때 둘째, 이스라엘 회중이 죄를 지었을 때 셋째, 족장이 죄를 지었을 때 넷째, 평민이 죄를 지었을 때입니다. 저는 평민이라고 생각해서 평민의 속죄 제사를 자세히 읽었습니다. “만일 평민의 하나가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다가 그 범한 죄에 깨우침을 받거든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를 인하여 그것을 예물로 삼아 그 속죄제 희생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희생을 번제소에서 잡을 것이요”(레 4:27~29)
그 네 가지 속죄제사법에 필요한 게 흠 없는 어린양입니다. 그 어린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 어린양을 잡아서 피를 번제단 뿔에 바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단 뿔에 새겨졌거늘”(렘 17:1) 하며 제단 뿔에 하나님이 우리 죄를 기록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죄를 우리 마음 판에 기록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 그 죄가 끝났다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그 말씀을 우리가 믿으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아주 가깝고 복된 사이가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우리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게 너무 신비합니다. 

중풍병자와 네 친구들

오늘 읽은 말씀은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가셨는데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메고 왔습니다. 예수님이 방에 계시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갈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풍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이 지붕을 뜯어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렸습니다. 이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은 성경 마가복음 2장 5절에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라고 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물체가 아닙니다. 눈에 안 보입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메고 온 친구들의 믿음을 보는 눈을 가지셨습니다. 남의 집 지붕을 뜯으면 집주인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뭐해, 당신들 내려가!” “가만히 있어. 우리가 다시 해 줄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그들은 지붕을 뜯고 이 중풍병자를 달아 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보시려고

만일 이 중풍병자를 주님이 못 고친다면 그들이 지붕을 뜯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의 집 지붕을 뜯어서 새로 수리해 주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들은 중풍병자인 친구가 예수님을 만나면 나을 것이라고 확실히 믿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저희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이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중풍병자 친구들의 믿음을 예수님이 보시고 중풍병자를 고쳐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예수님이 보시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병들었든지 이런저런 문제가 있을 때, 병 나으려고 발버둥만 치지 말고 ‘아, 주님이 이 일을 통해서 내게 은혜를 베풀려고 하시는구나! 나를 고치시길 원하시는구나!’라고 믿으면 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복된 삶

우리가 정확히 예수님의 마음을 알면, 우리 입에 ‘간증’이 생깁니다. ‘예수님이 나 같은 인간에게도 일하시네. 예수님이 내 기도도 들으시고 응답하시네’ 그러면서 우리 마음에 담대함이 생깁니다. 우리가 그 방향으로 계속 나가다 보면 우리 속에 예수님이 살아 일하는 걸 매일 보는 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간적으로 정말 불가능한 일을 주님이 많이 이루시는 것을 봤습니다. 제가 잘난 사람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도 아니고 믿음이 큰 사람도 아닌데 주님이 저를 도와 주시고 제 속에 살아 일을 하십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죄 사함을 받는 사람들이 일어나고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삶을 살게 될 때 더욱 복되고 영광스럽게 될 줄 믿습니다.
- 2023. 10. 29.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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