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어려움이 찾아올 때 먼저 알아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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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려움이 찾아올 때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열왕기하 6장 1절 ~ 7절] 2023. 10. 8.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83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0.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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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로 나무 베는 이야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열왕기하 6장을 보면 선지자의 생도들이 새로 처소를 세우기 위해 도끼로 나무를 베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곳에 계신 분 가운데 도끼질을 해보신 분들이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도끼로 나무를 베고, 장작을 패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도끼는 무겁기 때문에 도끼질을 할 때 자루에서 조금씩 빠져나옵니다. 도끼질을 좀 해본 사람은 나무를 팰 때 ‘아, 도끼가 자루에서 빠지고 있네. 이쯤이면 다시 박아 넣어야겠다’라는 감각이 옵니다. 하지만 도끼질이 서툰 사람은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나가는 줄도 모르고 찍는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생도들은 도끼질에 서툰 사람인 것 같습니다. 나무를 찍는데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강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도끼는 무척 귀한 것이었을 텐데 빌려온 도끼가 강에 빠졌습니다. 이제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깊고 오묘한 마음의 세계

신앙생활을 할 때 마음의 흐름이 있습니다. 죄 때문에 갈등하다가 복음을 듣고 죄 사함을 받았을 때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부터 ‘저 사람은 아직 죄 사함 못 받았구나. 나는 복음을 듣고 금방 구원받았는데’ 하며 마음이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사람은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높이길 좋아합니다. 거울을 보면서 ‘나는 그래도 잘 생겼어’라는 생각을 하거나, ‘나는 착해, 다른 사람보다 신앙을 잘해’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다가 좀 더 지나면 ‘아휴~ 목사님 설교가 왜 저래? 내가 더 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신앙을 인도해 주는 목사님도 시들해 보입니다. 이런 생각을 겉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가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것은 그분이 잘 나고 똑똑해서가 아닙니다. 목사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의 세계는 정말 깊고 오묘합니다. 구원을 받고 기뻐하고 즐거워했던 사람들이 이렇게 조금씩 마음이 식어가면서 이런저런 일로 예배에 빠지게 됩니다. 여러분, 예배 한 번 빠질 수 있습니다. 성경 하루 안 읽을 수 있고, 기도도 못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서서히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세계보다 인간적인 세계로 이끌어 가게 됩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열왕기하 6장에서 엘리사 선지자와 생도들이 함께 지내는데 전도를 많이 했는지 사람들이 늘어나 예배당이 좁아졌습니다. 그래서 생도들은 요단으로 가 나무를 베서 그곳에 새로운 예배당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엘리사에게 이야기하니 “좋다. 가라”고 했습니다. 이제 “선생님은 이곳에서 편히 쉬고 계십시오. 저희들이 가서 잘 만들겠습니다” 하고 가면 되는데 그들은 엘리사에게 “당신도 종들과 함께하소서” 하며 부탁했습니다. 나이 든 선지자가 나무 베고, 예배당을 만드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생도들은 왜 선지자와 함께 가길 원했을까요? 그들은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어봤고, 그 어려움을 이길 해결책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생각이 있고, 계획도 있고, 그 일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도 다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읽고 가르치는 주의 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을 살면서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과 문제가 찾아올지 모릅니다. 그것을 깊이 안다면 인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하나님과 가까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보이스피싱을 만났을 때

예전에 제가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박옥수 씨 맞습니까?” “예, 누구십니까?” “박옥수 씨 이름으로 ○○백화점에서 175만 원이 결제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집에 있는데 누가 결제를 했습니까?” “혹시 사모님이 하지 않았을까요?” “아내는 저와 같이 있어요.” “아, 큰일이네. 경찰에 신고할까요?” “예.” 이어 5분 정도 지나니 전화가 와 가까운 은행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은행에 가려고 나서면서 문득 ‘난 나이가 많아서 이런 일을 잘 모르지’라는 생각이 들어 함께 일하는 목사님에게 알리고 은행 가는 길에 파출소가 보여 들어갔습니다. 제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자 경찰관이 “할아버지, 그거 사기입니다. 가면 안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때 다시 전화가 와서 경찰관에게 전화기를 건네주었습니다. “여보시오. 당신 누구요?” “당신은 누구요?” “나, 경찰관이오.” 그러자 그쪽에서 전화를 딱 끊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보이스피싱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생도들이 “당신도 종들과 함께하소서”라고 한 것은 “우리는 부족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도와야 합니다”라는 뜻입니다. 그후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도끼가 강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생도들은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 하며 엘리사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도끼를 떠오르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한 번씩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전갈에 쏘인 굿뉴스코 단원

예전에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IYF지부장님이 울면서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여기 라이베리아입니다. 최요한이가요! 최요한이가요!” “진정하고 차근차근 이야기하세요.” “예, 요한이가 전갈에 쏘여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의사는 두 시간도 채 살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최요한 학생은 라이베리아로 굿뉴스코 대학생 해외봉사활동을 간 학생이었습니다. 그가 밤에 창문을 열어 놓은 채 모기장을 치고 잠을 잤습니다. 밤에 자다가 발 한쪽이 모기장 밖으로 나갔는데 그때 전갈에 쏘였습니다. 잠에서 깨어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그가 단원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어젯밤에 자는데 누가 내 발을 찔렀어.” “형, 그거 전갈 아니야?” “방에 무슨 전갈이 있어.” 그렇게 지나쳤는데 그날 저녁 무렵 화장실로 가다가 갑자기 푹 쓰러졌습니다. 
사람들이 요한이를 발견했을 때 그는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사는 이 사람은 죽은 거나 다름없다고 돌아가라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전갈에 쏘였습니다. 그때 바로 와도 살까 말까 한데 왜 이제 왔습니까? 온몸에 독이 퍼져서 살 수 없습니다.” 할 수 없이 다른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겨우 한 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의사가 최요한 학생을 눕히고 링거 주사를 놓았는데 숨이 멎었습니다. 의료진들이 달려와 급히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겨우 숨을 쉬며 정신을 차렸습니다. 

전갈의 독을 이기려면

제가 지부장께 “지금 요한이랑 통화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 목사님” 제가 최요한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요한아, 내 목소리 들리니?” “예, 목…사…님.” “요한아, 넌 아프리카산 전갈에 쏘여서 죽어가고 있대.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오늘 아침에 내가 이사야 40장 31절에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는 말씀을 읽었어. 이 말씀대로 하나님을 바라봐. 네가 전갈의 독을 이기려면 새 힘이 필요해! 하나님을 앙망하면 하나님이 너에게 새 힘을 주신다고 했어. 하나님이 너에게 하신 약속은 네가 하나님을 기대하고 바라면 분명히 너에게 새 힘을 주시고 너는 전갈의 독을 얼마든지 이길 수가 있어 요한아. 하나님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으셔.” 그때 최요한 학생은 하나님을 앙망하면 전갈의 독을 이길 수가 있고 하나님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으신다는 제 이야기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댈러스 공항을 떠날 때 아버지가 자신을 꼭 안아 주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아버지 품에 다시 한 번 안기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새 힘을 얻고 살아나

그날 저는 미국 댈러스 교회에 전화해서 형제자매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최요한 학생의 부모님께도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있던 간호사가 새벽에 일어나서 회진하며 ‘아마 그 청년은 죽었을 거야’ 하고 병실로 갔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떨어졌던 그의 혈압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이리 와 보세요!” “무슨 일이야?” 의사가 달려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간호사, 어떻게 한 거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저는 손도 안 댔는데 그냥 올라갔어요.” 이튿날 아침, 드르렁 코를 골며 자던 요한이가 “잘 잤다” 하며 일어났습니다. 최요한 학생은 두 달 뒤에 깨끗이 나아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최요한 형제를 볼 때마다 그에게 일하신 하나님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살아서 일하신다는 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죽어가는 암환자의 병실

오래전 일입니다. 한번은 김충환 형제님이 암에 걸렸는데 앞으로 며칠 못 살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음 날, 광주에 갈 일이 있어서 저와 아내, 그리고 아들 셋이 함께 한 시간 정도 일찍 출발해 전북대 병원에 있는 김 형제님을 찾아갔습니다. 병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그 안은 이미 죽음의 그림자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김 형제님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인기척도 없고, 그의 아내와 어머니는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들 마음에는 김 형제님이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그 죽음의 분위기 속에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이곳에 내가 안 오고 예수님이 오셨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예수님은 틀림없이 김 형제님을 모른 척하시지 않고 살리시겠다.’ 제가 큰 목소리로 김 형제님을 불렀습니다. “김 형제님, 눈 좀 떠요. 나를 좀 쳐다봐요!” “예, 목사님….” “의사는 이틀을 살기 어렵다고 했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병든 자를 만나면 못 본 척하시지 않아요.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지금 죽어가는 김 형제님의 마음과 예수님이 하나가 되면 형제님도 살리세요.” 제가 김 형제님에게 약 20분 동안 자세히 이야기를 하고 광주로 갔습니다.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고

일주일가량 지난 어느 날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형제님, 잘 있었어요?” “예.” “몸은 좀 어때요?” “저, 오늘 퇴원합니다. 어제 검사했는데 의사가 제 몸 어디에도 암세포가 없다고 했습니다.” 김 형제님의 마음이 예수님과 연결되면서 그가 암에서 낫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사이지만 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제가 1962년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은 뒤로 제 안에 예수님이 살아 계시면서 저를 복되게 이끄시는 것을 봅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 말씀은 막연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주님은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성경에는 분명하게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죄가 씻어진 것이 사실인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은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누가 그렇게 말했는지, 신학자들이 그렇게 가르쳤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 죄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이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우리 죄가 끝이 났다는 것입니다. 
 

물에 빠진 도끼가 떠올라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빌려온 도끼가 강에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선지자 엘리사에게 나아가 말합니다. “도끼는 우리 것이 아니고 빌려온 것입니다. 어떻게 하죠?” 이처럼 우리는 방법이 없는데 하나님의 사람은 나뭇가지를 던져 그 도끼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누가 그 무거운 쇳덩어리를 물 위로 떠오르게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살아 역사하신다는 것이 이처럼 놀라운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전부 이러한 능력의 주를 믿고 어려울 때 교회와 하나님의 종 앞에 나아와 의뢰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부족한 인간이지만 능력의 주가 함께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우리 가운데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참된 신앙이고 믿음의 삶입니다.

몽골 집회를 마친 후

이번에 몽골에서 집회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참석한 많은 유명인사들과 면담하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식품과학기술대 국립대를 방문해서 총장 및 교수 그리고 학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했습니다. 몽골국립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마음의 세계를 소개하자 학생들이 진지하게 경청하였습니다.
성도와 시민이 함께하는 성경 세미나와 음악회가 근처 호텔에서 3일간 진행되었는데 300여 명이 참석해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에 감격해했습니다. 학자들 가운데 한국인과 몽골인은 같은 민족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정말 서로 아주 닮았습니다. 이곳 몽골에서도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셔서 수많은 몽골인들이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만져지지도 않지만, 어디에서든지 항상 살아계시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역사하십니다.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져

여러분, 쇠도끼가 물에 떠오른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우리가 생각할 때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됩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다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믿으면 그대로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 나름대로 쌓은 지식과 경험으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그 인간의 생각 위에 있습니다. 쇠도끼가 떠오른다는 게 말도 안 되는 소리같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그 말씀대로 이뤄집니다. 저는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이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을 이루시는 것을 너무나 많이 경험했습니다. 앞으로도 그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제 삶 속에 또 여러분의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제 주일에 그냥 교회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마음을 함께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우리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달려 나가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시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놀라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내 발에 딱 맞는 구두

아주 오래전에 제가 어느 집에 초대를 받아서 저녁 늦게까지 말씀을 전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발을 씻으려고 보니 제 발이 새까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구두 밑바닥에 구멍이 나서 그렇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나님, 구두 한 켤레를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제게 편지와 함께 소포가 왔습니다. 제가 거창에 있을 때 안영배라는 고등학생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가 군 장교로 임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부대에서 나온 단화를 제게 보낸 것입니다. 발 치수가 맞기를 바란다고 쓰여 있는데 저는 소포 상자를 뜯으면서 ‘내가 신발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그를 통해 응답하신 거야. 이 신발, 내 발에 딱 맞겠다. 그 형제는 내 발 치수를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신발은 정말 제 발에 꼭 맞았습니다. 

주님과 마음을 함께해야

그 후 제가 결혼하기 전에 장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장모님은 제가 딸과 결혼한다고 찾아갔을 때 복음 전하느라 딸을 굶길까봐 “앞으로 어떻게 살겠는가?”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 왔습니다.” 그러자 “지금은 자네 혼자 몸이지만 앞으로 아내와 자식이 생기면 문제가 달라지네.” “예, 잘 압니다. 그런데 저보다 하나님이 저를 더 잘 아십니다. 하나님은 제가 셔츠가 없어 하나님께 기도하면 주셨고, 양말이나 장갑, 구두를 주실 때 한 짝만 주시지 않고 꼭 두 짝을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제 발이 두 개인지, 제 손이 두 개인지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 발이 다섯 개면 다섯 개 신발을 주실 것입니다. 지금은 제가 혼자 몸이지만 결혼하면 둘이 되고 아이를 낳으면 셋이 되고 넷이 되는데 하나님이 다 아시고 주실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결혼 면접에 합격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리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믿고 섬기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버지로서 하고 싶으신 일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마음껏 일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삶 속에 어떤 어려움과 문제가 있어도 하나님이 도우시고 복된 길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 2023. 10. 8.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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