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응다리를 지키는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스팟(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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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응다리를 지키는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스팟(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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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0.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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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순찰로봇 ‘스팟’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시민의 안전 지키기 위해 순찰로봇 도입

지난 9월 세종시 이응다리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 ‘스팟(SPOT)’이 순찰 시연을 해 큰 화제가 되었다. 순찰로봇 ‘스팟(SPOT)’은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사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4족 보행 순찰 로봇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및 자동충전 기능을 갖췄다. 세종시는 ‘스팟’을 통해 사고를 감지한 영상을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112와 119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해 각종 사고 및 범죄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자는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 관련하여 세종시 지능형도시과 도시통합정보센터 고인석(56) 사무관, 박혜연(26) 주무관을 만나보았다. 고 사무관은 “이응다리는 세종시의 관광 명소이다. 관광객이 증가해 시민의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스팟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연회의 반응에 대해 박 주무관은 “경찰서, 소방서 등 많은 관계자들이 보고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 어린이집 아이들도 스팟을 보러 왔는데 같이 사진도 찍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응다리 전경 (사진제공: 세종시)

이응다리 홍보대사의 역할도 수행

순찰로봇 스팟은 이응다리를 주·야간 24시간 자율순찰할 뿐만 아니라 이응다리의 홍보대사로서 운영 관련 안내 기능도 수행한다. 또한,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로 AI 영상분석을 통해 쓰러진 사람이나 화재를 감지한다. 박 주무관은 “스팟은 4족 보행으로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 뛰어난 기동성과 안정성을 지녔다. 특히, 일반 CCTV가 잡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스팟이 순찰해 신속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앞으로 로봇 스팟이 순찰 후 자동으로 복귀해 자동충전할 수 있는 이동식 하우스를 제작하고 자율주행 경로 설정, AI 학습 등에 대한 개발이 이뤄진다. 또한 시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챗GPT를 기반으로 로봇의 기능을 높여 내년에 로봇 1대를 추가 도입해 순찰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고 사무관은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선도하는 사례가 되게끔 타 지자체 확산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안전한 나라가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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