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물 연구가인 ‘에모토 마사루(1943~2014)’가 쓴 책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는 물이 어떤 말을 듣느냐에 따라 그 결정이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똑같은 물에 한쪽은 “고마워, 사랑해!”를 다른 쪽은 “미워, 짜증나!”와 같이 각각 좋은 말과 나쁜 말을 들려준 후 이 둘의 결정을 관찰했다. 좋은 말을 들은 물의 결정체에는 눈꽃송이와 같은 맑고 예쁜 육각 형태가 나타났고, 나쁜 말을 들은 물은 모양이 일정치 않고 괴상한 형태를 나타냈다. 
이것은 단순한 실험이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 말을 듣는 대상을 살리기도 하고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람을 대할 때도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일상적인 표현은 ‘Thank you!(고마워)’라고 한다. 반면에 한국인들은 더울 때도 ‘죽겠네!’, 배부를 때도 ‘죽겠네!’를 입에 달고 산다. 우리 몸의 75%는 물로 채워져 있다. 즉,  1000㎖ 용기에 750㎖의 물을 담고 있는 것과 같다. 그 물에 ‘죽겠네!’라는 표현보다 ‘Thank you’라는 표현을 더 자주 들려줄 때 우리 몸 안의 물 결정체는 변하지 않을까? 부정적인 표현보다 긍정적인 표현을 자주할 때 우리의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임광균 교수/ 송원대학교(교통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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