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차와 함께 즐기는 여유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상태바
자연 속에서 차와 함께 즐기는 여유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Goodnews GWANGJU 982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0.07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생차를 즐기고 있는 영국인 관광객의 모습

천혜의 환경을 지닌 야생차 주산지 순천

‘힐링이 필요하시나요? 그럼 야생차 어떠세요?’ 최근 도심 속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다례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다. 그중 순천 선암사 인근에 위치한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1)은 생태수도라 불리는 순천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전통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야생차는 사람이 재배하는 차와 달리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는 차를 일컫는 말이다. 
순천은 오래전부터 야생차가 유명한 곳으로 허균은 도문대작이라는 책에서 ‘야생차는 순천산이 제일이고 다음이 변산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 이유는 순천의 습하면서도 배수가 잘되는 모래땅과 아침저녁 10℃ 이상되는 기온차 그리고 잦은 안개로 야생차가 자라기에 천혜의 자연환경이기 때문이다.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의 김방연 팽주(烹主, 차를 우려 내어주는 사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지쳐있는 몸에게 행복과 힐링을 주고 싶을 때 이곳에 오셔서 야생차와 함께 특별한 휴식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전경

기를 순환시켜 피와 정신을 맑게해 각광

문헌에 따르면 야생녹차는 기를 순환시켜 주면서 피와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도 녹차는 우리 몸에 쌓여 있는 나트륨이나 트랜스지방을 녹여 소변으로 배출해 준다. 또한 몸에 나쁜 불순물도 빼주고 항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아토피나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좋다. 기자가 찾은 날 이곳에서는 가족, 연인 등 국내 여행객뿐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우리의 전통 다례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례체험료는 일인당 3천원(2인 5천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차를 주문하면 팽주가 체험할 다례 도구들을 들고 와 차를 우려내는 방법을 직접 설명해 준다. 영국에서 온 한 방문객은 “한국의 도시와 자연을 함께 보고 싶어서 이곳을 찾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다. 영국의 차 문화와 한국의 전통 차 문화의 차이점도 경험할 수 있었다. 주변에 곤충, 꽃, 나무 등 자연이 아름답고 차도 맛있어 좋은 힐링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