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맨해튼은 미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삶의 질이 낮아지고 도시 질서가 어지러워지기 쉽다. 하지만 무엇이 맨해튼을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만들었을까? 그 비밀은 바로 도로계획에 있다.
맨해튼 도로는 격자형으로 마치 자로 잰 듯 동서남북으로 반듯하게 정렬되어 있다. 동서를 가로지르는 도로가 Street(스트리트),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Avenue(애비뉴)라고 한다. 이 격자형 도로 덕에 맨해튼에서는 도로명 표지판만 확인하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느 쪽으로 가면 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우리의 마음에도 길이 있다.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매사에 부정적으로 생각을 한다. 그렇게 마음의 길이 생기고, 그 길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사람이 된다. 그렇다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의 길을 만들고, 자주 그 길을 걸어주면 되는 것이다. 다만 그 마음의 길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긍정적인 길이 만들어지면 부정적인 상황에 처하더라도 금방 마음의 길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길을 구축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될 만큼 중요하다.
송충환 선교사/ 미국 맨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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