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동전적기념관 동상 건립 이후 방문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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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동전적기념관 동상 건립 이후 방문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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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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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前 대통령(左) 백선엽 장군(中) 이승만 前 대통령(右)동상

지난 7월, 백선엽·이승만·트루먼 3개의 동상 건립

지난 7월 ‘다부동전적기념관’(경북 칠곡군 가산면 호국로 1486)에 백선엽 장군, 이승만·트루먼 前 미국 대통령 세 개의 동상이 들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에 세 동상이 들어서면서 42년 만에 최다 관람객이 찾았다. 13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달 관람객이 5만3천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작년 대비 약 5배 많은 수치다. 지난주 기자가 기념관에 가보니 기념관 공원 2층에는 백선엽 장군의 동상이 우뚝 솟아있었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이승만·트루먼 前 대통령의 동상이 나란히 서 있다. 
그리고 이곳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동상 외에도  다부동 전투와 6.25전쟁 당시 군용품이 전시된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다녀가기도 했다. 전주에서 온 한 관람객은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루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남한에만이라도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져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 온 다른 관람객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인생을 바친 분들이기에 당연히 동상을 세워줘야 한다. 다부동 전투에서 버텨주지 않았다면 공산화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밝혔다. 
 

다부동 전투를 잘 설명해 주는 다부동전적기념관

관람객 증가 대비 지역상권에 영향은 미미

백선엽 장군은 국군 1사단이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하며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무공을 기념하는 취지에서, 두 대통령은 6.25전쟁 발발 직후 한미 동맹의 토대를 만들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기념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아쉬운 점은 관람객은 늘었지만 기념관 주변에 마땅한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 지역상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점이다. 이에 칠곡군은 향후 다부동 일대를 호국 보훈 관광지로 조성해 6.25전쟁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 문화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기념관 관계자는 “관람객이 많이 늘어 기념관이 활기차졌다. 예전에는 인근 시민들이 관람하러 왔지만 최근에는 전국에서 찾아온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었고 나이 드신 분들과 학생들도 참배나 관람을 위해 많이 오시는데 MZ세대를 포함한 좀 더 많은 젊은층들이 이곳을 방문해 대한민국 함락의 절체적 위기 속에 오늘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그 역사를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주란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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