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화를 위한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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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화를 위한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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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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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의 모습 |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

인천상륙작전 73주년을 주간행사로 기념

1950년 9월 15일 인천 앞바다에 상륙한 8개 나라 연합군의 함정 261척이 인천에 어마어마한 폭격을 퍼부었다. 더글러스 맥아더장군의 지휘 아래 7만5천명 병력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하여 하루 만에 인천을 탈환했다. 5000분의 1의 성공확률을 뚫은 이 작전은 당시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린 전세를 단번에 뒤집어 서울 수복의 기틀을 마련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위대한 역사로 남았다. 
73년이 지난 2023년 9월 15일, 인천항 수로 및 팔미도 근처에서 해군함정 20여척과 항공기 10여대가 인천상륙작전 시연 행사를 펼쳤다. 이날 노적봉함에 탑승한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시장, 한국전쟁 참전 용사 등이 전승기념식을 진행하고 시연행사에 참관했다. 국민참여단 1000여명은 독도함을 타고 시연 행사에 참여했으며 실제 장비와 장병 3300여명이 함께하는 역대급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다.
15일 오후에는 거리 행진과 카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중구 아트플랫폼에서 출발해 동인천역까지 전국 해병대전우회와 해군, 해병대의 의장대·군악대, 일반시민 등 2700여명이 참여해 약 1.7㎞를 행진했다. 카퍼레이드는 해군의 기갑수색차량과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군장비를 포함한 약 22대가 동인천역에서 부평 미군부대 캠프마켓까지 이동하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두 딸과 거리 행진에 참여한 이윤화(39)씨는 “아픈 전쟁 역사지만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풍요롭게 살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제대로 기억되길 바라며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2025년에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 예정

그동안 전승기념식 등 간소하게 치러진 기념행사와 달리 인천상륙작전 73주년 기념행사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대규모 주간행사로 개최됐다.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에 인천상륙작전 당시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100점을 선보였다. 8일에는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상륙작전과 인천의 미래 가치를 조명하는 국제평화컨런스가 열렸으며 9일에는 월미도 일대에서 초·중·고 단축 마라톤 대회가 치러지기도 했다. 
이 외에도 팔미도 등대 탈환 점등 행사, 안보체험관운영, 인천국제안보회의(ISC), 평화와 화합 그림그리기 대회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이 국제적 평화와 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념행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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