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아일랜드’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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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아일랜드’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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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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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아일랜드를 기획한 우동준 대표 | 에고아일랜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청년들의 구직활동 돕기 위해 시작

진로 탐색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은 꿈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찾는데 도움을 제공하는 ‘에고아일랜드’ 프로그램이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6월부터 열려 많은 청년 및 학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에고아일랜드를 기획한 ㈜일종의 우동준(32) 대표는 “청년들의 꿈은 이미 자신 안에 있지만 이를 찾는 방법을 모른다”라며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분석했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우 대표는 부산경제진흥원에서 ‘니트청년’(경제활동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상태의 청년)을 대상으로 글쓰기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워크숍을 통해 모두가 자신만의 글을 써서 들고 가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청년들의 내면에 이미 들어있는 주제와 답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우 대표는 청년 맞춤형의 ‘에고아일랜드’라는 도구를 개발했다. 저다마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끄집어 낼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상했으며 심리상담 전문가와 디자이너의 도움을 얻어 질문 카드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원하는 질문을 선택 후 앞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알아가는 방식이다.  
 

모바일 게임 형식 자아찾기 프로젝트도 추진 예정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4개월 동안 운영되고 있는 자아 탐색 프로그램인 에고아일랜드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인문학의 첫 걸음’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우 대표는 “스토리를 따라 3시간을 보내며 스스로 꿈을 찾고,청년들이 이를 통해 자존감을 얻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자아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아 탐색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강희선(17) 학생은 “평소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없었는데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좋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크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생긴다면 참여하고 싶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부산근현대역사관 운영팀 하은지(37) 주무관은 “청년뿐 아니라 자녀와 함께 온 시민들도 많았다”며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또한 상대방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에고아일랜드는 모바일 게임 형식으로도 자아 찾기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정현숙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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