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가 기후변화로 인한 해충의 피해가 심해 시내의 야자수들을 벌목했다고 8월 31일字 과학기술 및 연구 매체 ‘피지스’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식물 질병 전문가 ‘레이나 로자스’는 “이 해충은 아시아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딱정벌레의 일종인 ‘붉은 야자 바구미(Red Palm Weevill)’로, 한때는 아프리카 북서부 연안에도 침투해 피해를 끼친 적이 있다”고 말하며 “기온 상승이 식물의 스트레스를 높이는 동시에 붉은 야자 바구미의 활동을 촉진시킨다”며 해당 해충의 피해 실상을 밝혔다.
한편 야자수는 멕시코시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나무로 어쩔 수 없는 벌목에 시민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나무를 베어내는 것밖에는 해충에 대한 대응책이 없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태국 정다은 통신원/ 멕시코 신창은 통신원
프랑스 황신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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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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