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가 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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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가 준 행복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9.0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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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종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의료봉사의 꿈을 가져볼 것이다. 예전부터 주위의 많은 분들이 “해외 의료봉사를 한번 다녀오면 어떻겠냐?” 하며 권유했다. 막연한 바람은 있었지만 막상 봉사활동을 간다고 생각했을 때 병원을 장시간 비우는 것도 문제였고 진료의 특성상 장비의 이동과 설치, 봉사활동 장소선정 및 허가 등 여러 가지 부담이 몰려왔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를 들며 “이번에는 못 가겠어요. 다음에 형편이 되면 가야죠”라고 거절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존경하는 목사님 및 몇몇 앞선 선배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의료봉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여름 휴가 때는 어차피 병원도 쉴 텐데 휴가 대신 봉사활동을 다녀와도 좋겠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부담스럽고 의료봉사를 갈 형편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내 생각이 문제구나!’ 하며 생각을 바꾸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 되었다. 치료 장비나 통역 봉사자, 봉사지역 선정 등 모든 것들이 다 준비되어 있었는데 나 혼자만 미리 걱정하고 겁을 먹었던 것이다. 
부담스럽다는 생각만 고집했다면 지금도 의료봉사는 다음으로 미루고 있을 지도 모른다. 부담을 넘고 나니 아프리카 의료봉사는 필자에게 인생의 가장 큰 행복으로 남게 되었다. 
김종영 원장/ 한일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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