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 밤바다를 수놓는 드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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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항 밤바다를 수놓는 드론쇼 
Goodnews GWANGJU 97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9.09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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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항 드론쇼 모습(사진제공: 고흥군)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 녹동항 지역상권 활기

전남 고흥군 녹동항 중심부 전면 해상에 조성한 인공섬 ‘녹동 바다정원’에서 500대의 드론이 매주 토요일 녹동항 밤바다를 수놓고 있다. ‘2023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고흥군이 야간 볼거리 관광 특화개발 및 드론 중심도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시도됐다. 이번 드론쇼는 색다른 군집 비행, 차별화된 다양한 연출효과 등 최신 드론 콘텐츠 개발로 기존 공연과는 차별을 두었다. 고흥과 관련된 콘텐츠 및 계절별, 기념일별로 매주 달라지는 공연에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외에도 드론쇼 공연 전 지역문화예술단체 및 지역가수와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도 선보이며 매주 녹동항 일원은 수 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녹동항 드론쇼는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11회 공연으로 약 7만여명의 관람객이 녹동항을 찾았으며 지역상권 매출도 약 30% 상승했다. 관람객 김준만(30)씨는 “드론쇼가 이렇게 멋질 줄 몰랐다. 녹동항이 이렇게 북적이는 것은 처음 본 것 같다. 고흥군에서 앞으로도 이런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녹동항 드론쇼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하절기(5~9월)는 저녁 9시, 동절기(10~11월)는 저녁 8시 진행된다.
 

드론 중심도시 고흥의 입지 구축에 매진

고흥군은 1966년 최대 인구가 23만5천여명에 이르는 큰 도시였으나 최근 고령화, 지역 침체 등으로 현재 6만2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농어업 종사자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구 소멸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고흥군은 미래 산업인 우주 산업과 드론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을 육성해 10년 후 인구 10만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고흥군은 ‘드론 중심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전국에서 가장 넓은 드론공역,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고흥 드론센터 등 드론 관련 우수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제1회 고흥 드론 UAM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며 드론축구대회, 드론낚시대회 등 부대행사도 준비 중이다. 드론 UAM 실증 도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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