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 통해 학업중단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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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 통해 학업중단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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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9.09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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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상담하는 모습(제공: 대구보건대)

최근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업중단 사례 증가

최근 대구지역 고등학교 학업중단율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했다. 그동안 학업중단 사유로는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사교육 열풍과 이에 반하는 공교육의 부실화 문제, 원만하지 못한 교우관계, 학교폭력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수업으로 주춤했던 학업중단율이 일상회복에 따라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 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학업중단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났다.
 대구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고등학생 학업중단율은 코로나 이전 2019학년도에는 1.48%였던 것이 2022학년도에는 1.84%로 증가했다. 이는 5만9천373명의 학생 중 무려 1천94명이 학업중단을 선택한 것이다. 
문제는 학업중단 이후에는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에 대구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성급한 학업중단을 예방하고자 ‘학업중단숙려제’를 운영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전경

同 프로그램 이수 후 80% 학생이 학업 복귀

대구교육지원청은 오는 12월까지 지역 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학업중단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위탁기관은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 ▲수성대 평생교육원
▲영남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 ▲대구광역시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 총 5곳으로 적성검사, 직업심리검사, 미술치료, 메이크업, 바리스타 등 기관마다 특색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업중단예방 업무를 담당하는 한진 장학사는 “학생 및 학부모 사이에서 프로그램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특히 학업중단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힘을 얻고 학교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고생 3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97%에 달했고, 학업 지속률도 80%로 대부분의 학생이 학업을 이어가는 긍적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대구/ 서진영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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