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 대학'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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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 대학'의 마음가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9.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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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출신과 학연을 따지며 교육 이력을 중요시하는 나라 중 하나다. 대학의 꼬리표가 한평생을 따라다닌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보통 교육 및 연구성과에 따라 대학의 평판과 랭킹이 정해지는데  필자가 만들고 싶은 최고의 대학이 있다. 바로 ‘가보자 대학’이다. 
가보자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일단 부딪혀보고 해보자는 자세를 갖고 있다. 그 삶의 자세는 어느 명문대에서도 가르쳐주지 않기에 이 대학은 명실공히 우리가 아는 그 어느 곳보다도 으뜸 대학이다. 
현대 故정주영 회장은 자주 “해 봤어?”,“해보기는 하고 하는 소리야?” 하며 안 된다고,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담당자들을 책망했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었지만 항상 가보자 대학의 마음자세를 갖고 있는 분이었다. 
필자가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하는 동안 수많은 갈등과 고민, 혼란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흔들리는 마음을 굳게 지켜준 힘이 바로 가보자 대학의 마음이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가보자 대학은 나이와 출신, 어떤 실력도 따지지 않는다. 부딪혀 보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자는 마인드만 있으면 누구도 입학할 수 있다. 가보자 대학에서 여러분 모두를 만나고 싶다.
안여광 교수/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정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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