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인 설맞이 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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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인 설맞이 노래자랑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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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월 29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대림동에 소재한 ‘정현탑웨딩홀’에서 ‘주한 중국인 설맞이 노래자랑’이 있었다. 중국어 신문인 ‘신화보’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중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타국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잊는 시간이 되었다.


◐… 행사가 시작되기 전 신화보사 조명권 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식전행사로 국제청소년연합에서 활동 중인 라이처스패밀리의 경쾌하고 발랄한 댄스가 있었다. 또한 4, 5기 단기선교사들이 중국전통의상을 입고 붉은 천과 붉은 부채를 들고 ‘운남화등’이라는 곡으로 멋진 공연을 펼쳐 노래자랑에 앞서 긴장한 출연자들과 참석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였다. 이어  심사위원인 왕팅칭이 “이번 노래자랑을 통해 교포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게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과 함께 본격적인 노래자랑이 시작되었다.
15명의 참석자들은 ‘야래향’과 ‘천개의 종이학’등을 열창 하였다. 그중 대부분은 고향을 그리는 노래였는데 설날에 고향을 가지 못하는 서러움을 대변한 듯하여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주한 중국인 초청가수가 ‘첨밀밀’을 부를 때 참석자들은 여기저기서 붉은 천을 들고 일어나 무대 위로 나와 함께 어깨춤을 추어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고, 대회 중간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단기선교사 훈련을 받으러 온 10명의 중국인 대학생들이 ‘좋은 날’이라는 곡에 맞춰 붉은 꽃을 들고 중국의 전통무술을 춤으로 표현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청소년연합 박옥수 고문은 강연을 통해 ‘기생 라합과 그를 사랑한 살몬’에 관한 이야기를 예로 들어 “예수님은 추하고 더러운 사람을 깨끗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예수님을 만나 복된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소망의 말씀을 전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중국을 사랑합니다’를 부른 장애진(35세)씨가 받았다. 장씨는 “설날에 특상을 받아 기쁘고 또 IYF에서 이렇게 좋은 행사를 지지해 주어서 고맙다. 목사님이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참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상품으로는 트로피와 함께 압력전기밥솥과 MP3, 핸드폰 등 다양한 선물이 주어졌다.


◐… 중국 연길에서 참석한 한호웅(68세)씨는 “먼 길을 가보면 말의 힘을 알듯이 긴 시간을 사귀다보면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며 “박옥수 고문의 강연을 들으면서 이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왕이뷰(43세)씨는 “오늘의 모임이 마친 중국의 고향에 온 듯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기뻐했다.  


이현혜 기자 goodnews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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