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대파버거 인기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로코노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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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대파버거 인기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로코노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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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8.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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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대파를 들고 있는 농부

진도 대파 판매량 증가로 지역경제 활기

지난달 한국 맥도날드가 출시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개가 판매돼 조기 품절을 기록했다. 일반 대파보다 맛과 향이 진한 진도 대파를 활용한 햄버거 인기에 힘입어 진도 대파 판매량도 늘고 있다. 이처럼 지역(local)의 특색이 담긴 특산품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 ‘로코노미(loconomy)’ 마케팅으로 식품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면서 전남의 청정 특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진도 대파와 더불어 농심 너구리용 완도 햇다시마 355톤 구매, 보성 녹돈버거 등 식품업계가 지역 농가와 활발한 상생을 이뤄가고 있다. 대파의 주산지로 진도가 널리 알려지면서 전남 진도군의 지역 홍보 및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맥도날드에 군수 표창을 수여했다. 이은지(27)씨는 “대파버거를 먹어보니 대파 향의 풍미가 햄버거와 어우러져 전혀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고 말했다. 김희수(68) 진도군수는 “각종 기업 및 단체에서 대파뿐 아니라 다양한 농작물 수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진도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아름다운 진도의 풍경이 광고에 담겨 올 한 해 관광객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도군, 전남도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 선정

과거 ‘상생’ 차원에서 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하던 것과 달리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새로운 소비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전국에서 친환경 농가가 가장 많은 전남의 청정 특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한 진도군은 이번 대회에서 ‘전라남도 대표 농산물 진도대파,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다’ 사례를 통해 1위에 올랐다. 
진도군 농수산유통산업단은 진도군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와의 접촉을 통해 맥도날드의 진도 대파버거, CU편의점의 대파 간편식 등을 출시해 침체된 대파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맥도날드에서 출시한 진도 대파버거는 CF를 통해 진도의 구수한 사투리, 진돗개의 귀여움이 화제가 돼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전라남도는 신선한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며, 향후 로코노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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