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색다른 한여름 밤을 선사한 ‘대전 0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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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색다른 한여름 밤을 선사한 ‘대전 0시 축제’
Goodnews DAEJEON 976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8.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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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길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한 모습 (제공: 대전광역시청)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는 축제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도심 속 색다른 한여름을 보낼 수 있는 ‘대전 0시 축제(8.11~17)’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주제로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존(zone)으로 나눠, 각 구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출되었다. 대전역부터 중구청역까지 약 1.5㎞의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8.15 광복절에는 시민참여형 길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되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축제가 되었다. 
이장우(57) 대전시장은 “과거 동구에서 ‘0시 축제’를 개최해 지역경제가 살아났다”며 “기존 성공사례를 확대 개편해 원도심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해 대전역 원도심 상인들만 참여해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 존과 누들대전 등이 운영되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최근에 논란이었던 축제의 바가지요금 논란을 잠재울 수 있도록 업무협약과 함께 각 부스별 가격표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인파 관리

지난 12일, 기자는 대전 0시 축제가 열리는 현장에 찾아가 보았다. 현장에 가보니 먹거리 장터부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맛집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가족과 연인뿐만 아니라 축제를 즐기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브라질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도 K-POP 콘서트에 참석하며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길거리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눈에 띄는 것은 경찰들과 자원봉사자가 길거리 중앙에서 우측통행을 유도하고 거리를 유지하게끔 계속해서 안내하고 있었다. 대전시가 이번 축제를 진행하며 최우선으로 여긴 것은 ‘안전’이었다. 특히 대전시는 인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활용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축제에 온 김도영(대전시 중구)씨는 “축제에 인파가 많아서 지난 이태원 참사가 생각나 무섭기도 했다. 계속해서 경찰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해 주시고, 공연 진행 사회자도 계속 안전을 강조해서 사람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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