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운동기념탑으로 되새기는 8·15 광복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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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기념탑으로 되새기는 8·15 광복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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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8.1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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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기념탑

항일운동에 헌신한 선열을 추모 

8월은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독립을 기념하는 ‘광복절’이 있는 뜻깊은 달이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어서는 안 될 광복절이 안타깝게도 요즘에는 일반 공휴일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기자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대구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조양회관(대구광역시 동구 효동로 2길 94)을 방문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봤다.
지난주 기자가 망우당공원(대구 동구 효목동 산234-38)에 가보니 드넓은 광장에 높은 탑 하나와 대형 태극기가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앞엔 독립운동을 추상화한 6개의 동상도 전시되어 있었다. 망우당공원 내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은 1895년부터 1945년 사이 향토 출신 선열들의 활동 행적을 추모하고, 자라나는 후세에게 민족정기와 자주독립 정신을 함양코자 국·시비와 500만 시·도민들의 성금으로 2006년 6월 15일 건립하였다. 탑과 대형 태극기의 높이인 ‘45M’는 1945년 광복이라는 뜻깊은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조양회관 1층 전시실 내부 모습

영남 일대 독립운동의 중심지, 조양회관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 세워진 광장 옆길을 따라가면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조양회관’이 나온다. ‘아침 해가 비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대구 출신의 독립운동가 동암 서상일(1886~1962) 선생의 주도로 대구지역 청년의 민족계몽운동을 위해 1922년에 세워진 교육회관이다. 이곳은 각종 애국 집회와 전시회가 열리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문화행사와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등 영남 일대의 독립운동 중심지가 되어왔다.
 조양회관에 들어서자 ▲1층에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상황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사진 및 태극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조양회관을 방문한 김경자(59)씨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지금 우리가 잘 사는 밑거름이라 생각되어 참 감사하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 항일 유적지를 방문해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대구/ 김인영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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