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세계장애인대회 부산에서 개최 
상태바
국내 첫 세계장애인대회 부산에서 개최 
Goodnews BUSAN 975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8.12 0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모인 46개국 장애인들

전국 지자체 중 부산시에서 처음 개최한 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이달 7일 벡스코(BEXCO)에서 시작해 5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장애복지 분야 국제행사로서 장애 관련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들이 참여했다. 46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장애 관련 국제콘퍼런스와 국제장애인연맹 세계총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사회참여 및 기회균등 실현,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깊고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토론회가 이어지는 현장에는 변화를 바라는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해 열기를 띠었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장애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와 단체가 모이는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장애인 고용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국가 간의 협력을 강화해 장애인 고용의 한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장애인대회 전시장 내부 모습

장애 예술의 가치와 영향력 선보여

전시장에서는 학술‧전시‧문화‧예술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보조기기, 점자 등 장애인의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해 줄 디지털 첨단 기술이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 첼리스트와 성악가의 공연, 예술작품도 선보였다. 
이번 행사장에는 부산·광주·서울 장애예술 교류전 ‘이토록 아름답고 황홀한 만남’ 전시가 열렸다. 부산 예술가 임이정 씨는 “이번 전시회는 장애예술 창작공간의 가치와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창작에 몰두하던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세계를 토론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에서 온 문진영(40)씨는 “다양한 장애인의 직업과 사업장을 알아갈 수 있었다”며 “특히 예술·문화 분야에서 활약하는 장애인들을 보며 큰 감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10일과 11일은 메타버스 플랫폼 ‘오뜨리움’에서 진행됐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