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제대로 이해하고 신중하게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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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제대로 이해하고 신중하게 활용해야
​​​​​​​[북리뷰]『한국의 여론조사, 실태와 한계 그리고 미래』 여론조사의 실상 해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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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품질 여론조사가 난립하면서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현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기관은 무려 89개(7.26기준)에 달한다. 우리보다 인구가 많은 프랑스(13개)나 일본(20개)보다도 무려 4배가 많다. 조사기관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횟수 역시 지나치게 빈번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게다가 일부 여론조사 기관은 편향된 문항으로 설문을 설계한다는 의심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참 시의적절하게 『한국의 여론조사, 실태와 한계 그리고 미래』(푸른길刊, 220p)라는 책이 출간됐다. 서강대학교 이강준 명예교수와 동 대학 정치학과 교수 2명이 공저한 이 책에는 오늘 날 한국사회에서 여론조사가 중요한 이유와 여론조사 진행방식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저자들은 ▲표본의 대표성 ▲설계의 타당성 ▲응답의 신뢰성 등 현재의 여론조사가 갖는 한계를 정확하게 짚어낸다. 그리고 주요 선진국의 여론조사는 공익성이 강한 반면 우리는 상업성이 매우 강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책을 읽는 내내 여론조사 결과가 곧 여론이 되기에 신뢰성과 정확성이 제고되어야 한다는 저자들의 주장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또 여론조사는 마치 언론처럼 공공재이자 국민의 자산이라는 말에 큰 공감이 간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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