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특허청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에 등록된 완도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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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특허청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에 등록된 완도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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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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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약산 동백숲(사진제공: 완도군)

완도 동백 원산지가 완도군임을 증명

최근, 전남 완도 동백이 전국 최초로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에 등록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이란 어떠한 서비스나 상품에서 정해진 원산지, 생산방법, 품질, 그 밖의 특성들을 충족하는 상표를 증명하기 위해 표장하는 것을 말한다.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은 지자체가 직접 품질기준을 규정해 지역 특산품을 관리하는 제도로 이번 등록으로 완도 동백 잎의 원산지가 완도군임을 증명하게 됐다. 
이는 2018년 5월 표장 출원서를 특허청에 제출한지 5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특허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 등록이 시작된 이후 2023년 6월 기준 특허청에 등록된 표장권 가운데 완도군이 황칠과 동백 2건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완도군은 소비자가 완도 동백 제품을 신뢰하고 생산자를 보호하도록 지리적표시 증명 표장의 사용과 운영을 위해 ‘완도 동백 특산품 지리적 표시 사용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동백꽃’ 전국의 20% 완도군에서 자생

전국 최대 동백 천연림이 있는 완도군은 완도 동백에서 추출한 고요산혈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표장 등록으로 또 한 번 완도 동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붉은 자태로 고즈넉한 언덕배기 등 온 산하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는 완도군의 군화 ‘동백꽃’의 주요 군락지는 ‘완도수목원 나무원’과 ‘군외면 삼두리 동백숲’, ‘약산 당목항 동백숲’이며 전국 동백꽃의 20%가 완도군에서 자생하고 있다. 한편 전남 완도군 약산면의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이 최근 전라남도 ‘2023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로 선정되었다. 특히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난대 수종 자생 군락지여서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피톤치드 발생량이 내륙지역보다 높다. 
신우철(70) 완도군수는 “이제 완도 동백임을 입증하는 특허 출원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특허를 활용한 산업화를 통해 지역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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