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음악인들의 꿈을 실현해 주는 비토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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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음악인들의 꿈을 실현해 주는 비토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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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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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전공자들에 무대를 제공

대구는 클래식 음악 전공자가 서울 다음으로 많은 음악의 도시다. 그러나 매년 수많은 전공자들이 음악대학을 졸업하지만 정작 그들이 설 무대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기자는 이러한 어려운 현실에 있는 로컬 음악인들에게 꿈의 무대를 제공하고 문화 소외계층에게는 따뜻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주는 비토클래식(Vito Classic) 정주승 대표(32)를 만나보았다. 
비토클래식은 2021년 1월 뮤지컬 제작을 계기로 팀을 구성하게 되었고 같은 해 기획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 상반기만 11차례 공연이 있었다. 지역민을 위한 힐링음악회, 군부대 위문공연 등 각종 행사 초청공연 및 해외공연으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혜수(29, 바이올린)씨는 “본업이 있어 공연 연습시간을 맞추는 부분이 힘들지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항상 음악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비토 활동을 통해 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직장생활도 더욱 활기차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토클래식이 과테말라 국립중고등학교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

사회적 기업 만들어 음악인들 지원하고파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시작해 수백만 원대의 악기와 비싼 레슨비를 들여 실력을 쌓으며 음대를 나와도 전공 분야를 살려 생계를 유지해 나가기는 쉽지 않다. 정 대표는 대구지역 음악대학을 나온 수많은 연주자들이 음악의 길을 포기하고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정 대표는 자신과 같이 무대에 대한 갈증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인재들을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정부 공모사업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드리밍대구」에서 800만원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부터 700만원을 지원받았고 
▲우수 창업팀을 선발해 20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소셜스타트업스쿨 공모전에서 서류 합격 통보를 받았다. 정 대표는 “비토클래식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켜 음악인들이 마음껏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나아가서는 대구시를 청년들이 꿈을 꾸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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