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강남교회 청년회 집회, 가을의 성경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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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강남교회 청년회 집회, 가을의 성경산책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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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사흘간 저녁 7시 반부터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기쁜소식강남교회 소속 청년회가 주최하는 집회가 열렸다. ‘가을의 성경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집회는 매일 약 150명의 사람들이 참석하였고 그 중 25명 가량 되는 새로운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들었다.

12일에는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선교학생들의 아카펠라, 청년들의 댄스 등으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이어서 미국 단기선교사였던 기병훈 형제는  IYF 대학생 캠프에서 구원을 받은 간증을 하였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젊은 날을 방황하며 보내다가 교통사고를 계기로 영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얻었고 그것이 구원으로 이어졌다는 마음의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 공연은 기쁜소식강남교회 청년회 합창단의 합창이었는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미로운 노래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놓았다.

합창 후 이어진 강사의 설교 시간. 수요일 강연의 강사는 도기권 IYF 회장이었다. 전 굿모닝증권 사장이었던 도기권 회장은 젊은 나이에 높은 지위와 부를 얻게 되었지만 곧 마음에 허무함이 찾아오면서 인생과 신앙에 대한 진리를 찾다가 구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구원 받은 후 IYF를 보면서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하는 일들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기업 운영에 적용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무엘상 30장 13절 말씀을 통해서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던 애굽 소년이 다윗 편으로 옮긴 것처럼 자신의 인생도 사단의 편에서 하나님의 편으로 옮겨졌고, 그후의 인생은 하나님이 함께 계셨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은 뉘게 속하였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강연이 끝나고 새로 온 사람들은 청년들과 함께 자유롭게 신앙상담을 나누고 다과를 즐기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3일에는 가스펠 그룹 ‘리오 몬따냐’의 멤버인 최영규 형제의 특별 공연이 있었고 특히 청년회에서 준비한 연극이 눈길을 끌었다. 표류해 온 사람을 1년 간 왕으로 추대하였다가 1년 뒤에는 처음 온 모습 그대로 다시 내쫓는 풍습을 가진 섬 토착민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연극화한 것인데, 1년 뒤를 예견하고 그때를 미리 준비한 지혜로운 사람의 모습을 통해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청년회 합창단은 특별히 아프리카, 스페인 찬송을 들려주어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기쁜소식강동교회에서 시무하는 박영국 전도사는 성경 속에 나오는 네 가지 밭의 비유를 들어서 말씀을 받아들여 열매를 맺는 마음처럼 분명하게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죄사함을 받는 복음을 전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가나 단기선교사였던 박성득 형제의 이야기를 리얼 스토리로 만들어 공연하여 깊은 감동을 주었다. 청주대 법학과 수석입학생이었던 박형제는 뜻하지 않은 실명 위기에 좌절하였지만, 구원을 받고 세계대회에 참석하던 중 극적으로 각막이식수술을 받게 되어 현재는 선교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계속해서 기쁜소식강남교회 청년회를 담당하고 있는 박방원 전도사가 강사로 복음을 전했다.

참석자 중 김나라(남·22세) 학생은 Goodnews Corps 지원자로 “신앙상담을 통해서 지금의 편안한 삶을 추구하기 보다 죽음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민대기(남·30세) 씨는 “설교를 들어보니 기성교회와 이곳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말씀듣기를 소망하고 있었다.

이번 집회는 그동안 장년들에 가려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저하였던 청년들이 새롭게 마음을 정하며 집회를 준비하면서 믿음을 배우고 복음에 더욱 소망을 갖게 한 의미있는 집회로 자리매김 하였다.  

금성희 기자 goldstar513@naver.com
이진희 기자 lw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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