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수상레저가 인기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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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수상레저가 인기 있는 이유
[탐방] 호수에서 보트타고 자연만끽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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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빠지의 전경 | 수상스키 장비들 | 빠지 내에 설치된 놀이시설 | 수상보트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 오병욱 기자

매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젊은층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수상레저(일명 빠지)를 찾는다. 이에 빠지를 찾는 이유가 무엇인지 현장을 다녀왔다.

더위를 잊게 하는 다양한 수상레저

“휴가를 맞아 놀러 왔는데 오늘 여기 있는 것 다 타보려고요” 강 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보트, 그 위에서 소리를 지르며 신나게 즐기고 있는 피서객의 모습이다.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덧 그들과 같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경기도 가평은 서울에서 1시간 남짓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어 여름철 수상레저로 각광받는 지역이다. 특히 최근 방영된 여러 매체와 예능에 가평 빠지를 즐기는 유명 연예인들의 모습이 담겨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기자가 방문한 ‘르푸앙 수상레저’ 역시 많은 관광객으로 활기를 띄고 있었다. 매년 여름 이곳을 찾는다는 직장인 이수진(27)씨는 “보트를 타며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또한 주변 자연을 음미할 수 있는 게 수상레저의 또 다른 묘미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르푸앙 수상레저 정재훈(44) 이사는 “최근에는 젊은층을 비롯해 가족 단위도 많이 오신다”며 “더울 때 활동적으로 시원하게 수상레저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빠지”라고 말했다. 
10여개가 넘는 레저가 마련되어 있는 빠지는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화물을 운반하기 위한 바지선과 비슷해 ‘바지’로 불리다 빠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빠지 이용객들

물에 들어가기 전 안전수칙 준수 필요

특히 제트보트와 수상스키, 웨이크보드는 스릴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해양 레저 스포츠다. 하지만 스노보드는 비교적 대중화가 되어있는 반면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를 찾는 이는 10명 중 1명이라고 한다. 정 이사는 “겨울에 스노보드처럼 여름에 물에서 탈 수 있는 게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라며 “처음에는 중심을 잡기 위해 전문 강사에게 배워야 하지만 배우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아 운동신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물과 친해질 수 있는 스포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수상스키 같은 활동적인 레저가 좀 더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여름 스포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상레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정 이사는 물에 들어가기 전 행동요령에 대해 ▲준비운동을 진행하여 몸을 풀어준다. 그 다음 ▲구명조끼, 헬멧 등 안전 장비를 몸에 맞게 착용하고, ▲코치의 안내 사항을 잘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이사는 수상레저를 운영하며 “사람들이 재밌게 놀고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시는 것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민정 기자 mj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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