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입혀주는 남자 박세상 한복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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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혀주는 남자 박세상 한복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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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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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상 대표

한복문화 확산 위해 한복남 설립

전통의상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사례는 세계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한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북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 가면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한복을 입은 외국인과 한국인들로 거리가 북적거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는 형형색색 고운 빛깔의 한복을 차려입고 거리를 활보하며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 새로운 놀이 문화가 됐다. 이러한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 있는데, 바로 한복남 박세상(38) 대표이다.
 박 대표는 “전주를 먹고 자고 입는 것부터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만들고 싶었다. 한옥과 한식은 있으니 나머지 빈자리를 한복으로 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2012년 기획한 한복문화활성화 프로그램 ‘한복데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한복문화를 만들기 위해 2015년 한복남을 설립했다. 한복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복대여사업을 넘어 전통음료·스튜디오·한복파티 등을 상품화하는 등 한복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위기 속 온라인 대여로 새로운 변화 시도

한복남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업계가 어려웠을 때에도 관광산업을 혁신한 공로로 정부가 선정한 ‘2022년 우수 관광벤처’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는 팬데믹 당시, 온라인을 통한 한복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의 변화를 시도해왔다. 이전까지는 관광지 대여점에 직접 가야 한복을 빌릴 수 있었지만,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대여해 줌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한복을 입을 수 입게된 것이다. 
이외에도 그는 한복남을 해외에 알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청두 여행사와 협업을 추진한 데 이어 국내 유입 관광객이 많은 말레이시아 현지 여행사와 관광객 유치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 대표는 “전주를 시작으로 전 세계 낙후된 공간을 찾아 해당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채우는 도시 재생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복남이 한복만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꼭 들러봐야 하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서비스 영역을 교육 부문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 임소영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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