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양떼목장 이색 체험 장소로 각광
상태바
칠곡 양떼목장 이색 체험 장소로 각광
Goodnews DAEGU 972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2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문객이 양 먹이주기를 체험중이다.

양떼목장으로 탈바꿈하며, 칠곡군의 명소 되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 위치한 ‘칠곡 양떼목장’은 드넓은 푸른 초원과 확 트인 경관으로 경북의 알프스라 불리고 있다. 이곳은 원래 2007년 우량한우의 수정란 생산 부속농장으로 개장했지만, 국내 한우 구제역 여파로 인해 농장 경영이 어려워졌다. 이에 칠곡 양떼목장 김소섭 대표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10만㎡ 규모 초지를 기반으로 3년간 피나는 준비 끝에 2015년 7월, 지금의 양떼목장을 개장하였다. 
이곳은 해마다 5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칠곡군의 명소가 되었다. 특히 이곳은 한우와 면양, 유산양, 타조, 사슴 등 다양한 동물들을 함께 사육하고 있어 동물체험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통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산양 젖 먹이기, 산양 치즈 체험장, 깡통 열차타기, 양 인형 만들기, 승마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엄마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김이랑(6) 어린이는 “유치원 친구가 양떼목장에서 만든 양 인형을 보여줬는데 저도 만들고 싶어서 왔다. 실제 양털로 만들어서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초를 먹고 있는 산양들

사람과 동물이 함께 동행하는 체험 농장

칠곡 양떼목장은 ‘동물이 행복한 농장’, ‘동물의 행동이 자유로운 농장’,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동행 농장’을 추구한다. 자녀와 이곳을 방문해 체험을 즐긴 김현아(44)씨는 “아이들이 집에서 늘 스마트폰을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체험할만한 곳을 검색했는데 이곳을 알게 되었다. 막상 와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현우(9) 학생은 “산양 젖먹이기 체험을 했는데 너무 잘 빨아먹어서 놀랬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섭(64) 대표는 “앞으로는 유산양(젖 짜는 양)의 젖으로 우유·치즈·요거트를 만드는 등 방문객이 먹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해진 요즘,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녹색 물결이 가득한 푸른 초원에서 동물들과 오감으로 교감할 수 있는 칠곡 양떼목장 방문을 추천한다. 
대구/ 오송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