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측 AI로 화재 예방하는 부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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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측 AI로 화재 예방하는 부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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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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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화재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제작

지난 6월, 충청남도 부여소방서는 ‘2023년 화재 예측 AI(인공지능)’ 제작을 알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화재 예측 AI’는 부여의 화재 특성을 고려한 소방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자체 인공지능 제작을 통해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지난주 기자는 이 기술의 중심에 있는 부여소방서 대응예방과 송건후(25) 소방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는 “지난 21년 4월 발령을 받아 소방관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22년 7월 대응예방과로 근무지가 옮겨졌고, 실제 일을 하며 언젠가 나와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했고 이것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화재 예측 AI’는 중앙대 인공지능 연구실 한상일 연구원의 협업으로 총 5개월에 걸쳐 진행되었다. 그는 “건축물 현황, 인구, 기후 등 수많은 데이터를 시스템으로 제작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완성됐을 땐 정말 보람됐다”며 “한 연구원이 제 친구다. 이 일을 권유했을 때 선뜻 도움을 주고 함께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재 예측AI 제작에 앞장 선 송건후 소방사

‘화재 예측 AI’로 금년 하반기 화재 20% 저감 예상

송 소방사가 만든 ‘화재 예측 AI’는 지난 11년간 부여에서 발생한 화재 출동 자료를 위·경도 좌표를 시각화해 지도로 볼 수 있다. 또한 부여 관내 지도를 136개소로 분할 해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월 단위로 화재 예측 지역을 파악한다. 송 소방사는 “오늘도 화재 출동이 잡혔다. 시스템을 확인하니 예측 지역에 들어가 있었다”며 “이런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2023년 하반기 예방 활동으로 화재 저감 20%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마을 이장단의 협조하에 마을 방송을 활용해 화재 예방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인근 주민 대상으로 화재 예측 지역교육 등을 통해 초기 화재 피해를 줄일 예정이다. 그는 “이것이 미래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을 때 흔쾌히 도움을 준 협조 기관과 저를 믿고 맡겨 주신 서장님 등 팀원분께 감사하다. 화재 예측 AI를 내년에 더 보완해서 우리 소방서에서 이 기술을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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