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식’ 괴담, 이제는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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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말고식’ 괴담, 이제는 끝내야 한다
정치적 이득 계산 말고 오직 국익과 국민 안전에 방점 두어야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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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환경부가 경북 성주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우려됐던 전자파의 최대값은 0.018870W/㎡로, 인체보호기준(10W/㎡)의 0.2% 수준이었다. 이는 인근 휴대전화 기지국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이로써 지난 7년간 성주를 괴롭힌 전자파 괴담은 일단락됐다. 
잠시 2016년으로 시간을 돌려보자. 당시 국방부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경북 성주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전자파가 성주 참외를 썩게 한다’, ‘전자파에 우리 몸이 튀겨진다’ 등 온갖 괴담을 설파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생각해보면 괴담의 추억은 2016년만이 아니었다. 2008년 광우병 사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등 큰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정부 혹은 시민을 향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무분별한 의혹이 제기됐다. 그리고 언제나 그 끝은 좋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또 다시 괴담의 징조가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국민들의 반응이 예전 같지 않다. 수많은 괴담에 내성이 쌓여 분별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국민들은 오직 국익과 국민 안전이라는 기준 및 과학적 근거로 사안을 바라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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