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느 젊은 사업가가 상담을 원한다며 필자를 찾아왔다. 그는 코로나19로 사업이 어려워지자 견과류 제품을 납품하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많은 빚을 지면서 사업이 실패할 것 같은 걱정으로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같은 상황이지만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절망이 될 수도 있고, 소망이 될 수도 있어.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한 곳 한 곳 문을 두드려 봐. 하루 종일 일해서 한 거래처만 얻어도 ‘한 곳밖에 못했네’가 아니라 ‘한 곳도 참 감사하다’고 말하는 거야. 그러면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마음껏 후원하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말해주었다. 젊은 사업가는 상담을 마치고 ‘그래 소망을 품고 한번 살아보자’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매일 기뻐하고 감사하며 일하다 보니 두 달간 150개의 거래처를 얻게 되었다. 지금은 1000개 이상의 거래처를 얻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을 후원하고 싶다고 했다.
이처럼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문제를 만난다. 그때마다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보다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가 상황을 보는 시각만 바꿀 수 있다면 어떤 문제가 와도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정용만 목사/ 기쁜소식창원교회
저작권자 © 주간기쁜소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