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20주년 달라진 청남대에 가보니
상태바
개방 20주년 달라진 청남대에 가보니
Goodnews DAEJEON 96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01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시 공간에서 힐링 공간으로 변모

대통령의 전용별장이었던 청남대가 일반 국민에게 개방이 된 지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역사 위주의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던 청남대(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가 최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올 초 청남대는 대통령별장 1층의 5개 객실을 합숙형 교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지난 4월 17일 개방 2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대통령별장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고엽제 피해자, 월남 참전 전상군경,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선정해 대통령 침실 숙박, 숲 체험, 둘레길 산책 등 힐링 체험교육을 총 5차까지 진행했다. 
홍창섭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 과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이제는 대통령이 누리시던 힐링 장소에서 힐링하길 바라는 의미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국가가 보듬어줘야 할 분들을 위해 진행했는데 ‘여태껏 어렵고 힘들었다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참여자들의 반응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청남대 대통령 별장 들어가는 입구

개방 20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 관광객 급증

그동안 청남대는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사전 입장 예약제를 운영해 왔었다. 그런데 최근에 주차공간 확보가 되면서 올해 3월 28일부터 예약제가 전면 폐지됐다. 기존 655면의 주차공간에서 1640면으로 늘어나 이제는 누구나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해졌다. 또 개방 20주년을 맞아 열린 호수갤러리의 ‘모네와 르누와르’ 작품전시를 비롯해 ‘재즈토닉 페스티벌’, ‘빈센트 반 고흐 특별전’, ‘웨딩박람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올해 60건 행사에 총 5200여명이 청남대를 방문했다. 
세종에서 이곳을 찾은 김경화(38)씨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관도 보고 미술전시도 보러 왔다”며 “예약제가 폐지되어 번거롭지 않아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7월에는 호수변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물멍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646개 계단 전망대에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노약자나 장애인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모노레일 설치도 계획 중이다. 최대한 이윤보다 공익을 목적으로 시민에게 베풀고 지원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 윤나영 기자 daejeo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