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용 댕수욕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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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용 댕수욕장 개장
Goodnews BUSAN 96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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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거제시

경남 명사해수욕장 반려인들에 희소식

뜨거운 햇살 아래 시원하게 즐기는 해수욕의 계절이 돌아왔다. 반려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이한 국내 반려인들은 전국 곳곳의 해수욕장 중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한적한 곳을 수소문해 찾아간다. 다른 관광객들에게 자칫 반려견이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마음껏 반려견과 함께 해변을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경남 명사해수욕장이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해수욕장(일명 거제 댕수욕장)으로 개장했기 때문이다.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51일간 운영되는 거제 댕수욕장은 명사해수욕장 중앙 화장실을 기준으로 좌측에 반려동물 전용 구역을 설정하여 반려견을 동반한 가족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 파라솔, 몽골텐트, 야영장, 간식 교환소 등 편의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댕수욕장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야영장 등은 별도의 요금이 발생한다. 댕수욕장을 찾은 김지민(35)씨는 “강아지와 함께 다닐 수 있는 휴양지를 찾다가 오게 되었다.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강아지가 뛰놀 수 있어 너무 좋다. 강아지가 친구도 사귀고 바닷물에 처음으로 들어가 보면서 즐겁게 놀아서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전용 편의시설에 만족도 높아

거제 댕수욕장이 인기몰이 중인 이유는 반려동물 전용 편의시설 때문이다.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에 대형 선풍기와 드라이룸이 비치되어 해수욕을 즐기고도 반려견이 뽀송뽀송하게 귀가할 수 있다. 게다가 반려견의 분변을 봉투에 담아 간식 교환소에 제출하면 맛있는 간식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차장 한편에는 인조 매트가 있어 장거리 운전으로 방문한 반려동물들의 임시 화장실이 조성되어 있다. 안내소에 반려견의 사진을 전송하면 즉석 인화해 주기도 한다. 백사장 청결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비치클리너가 투입되고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어 있다. 8월 중에는 반려견 전문 강사를 초청해 댕수욕장을 찾은 반려견들이 전문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켜야 할 규칙도 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입수객은 의무적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고 반려견간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백사장 내에서는 리드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 5종은 입장이 불가하며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은 입마개 착용 또는 일정 시간 퇴장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무더운 여름 반려견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거제 댕수욕장에 많이 오시길 바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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