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양을 팔았던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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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양을 팔았던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것처럼
[요한복음 2장 13절 ~ 22절] 2023. 6. 18. 주일오전 예배설교 - 96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6.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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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성경세미나를 마치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에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성도분들의 기도로 이제는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광주, 인천, 대전, 대구, 서울 총 5개 도시에서 열린 전반기 성경세미나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보통 목사 한 명이 한 달 동안 도시를 순회하며 집회를 한다는 것은 드문 일인데 우리 선교회에서는 여러 해 동안 그렇게 해왔습니다. 사실은 이번 대구에서 집회할 때부터 제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첫날 저녁 집회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하룻밤 자고 나니까 몸이 회복된 것 같아 다시 대구로 내려가려는데 한의사 장로님께서 제게 대구에 가지 말라고 권유하셨습니다.
좀 더 젊었으면 제 생각대로 내려갔을 텐데 이제는 내 고집대로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장로님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장로님이 다른 의사 장로님과 함께 병원을 예약하셔서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몸이 빨리 회복되지 않아 서울 성경세미나에서 제가 말씀을 전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당분간 비행기를 타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셔서 예정된 해외 집회는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대신 뉴욕교회의 박영국 목사님이 캄보디아와 태국 월드캠프를 인도했습니다. 각 캠프에 4천여명이 참가하여 너무나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소나 양으로 가득했던 성전

오늘 아침에 요한복음 2장을 읽었습니다. 유월절이 가까울 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에 안 계시니까 소나 양을 파는 장사꾼들이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왜냐하면 성전에서 제사하려면 소나 양, 비둘기가 필요한데 먼 지방에서 예루살렘으로 온 사람들이 소나 양을 데리고 오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전 안에서 자연스럽게 소나 양, 비둘기를 팔고, 돈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성전에 오셔서 노끈으로 만든 채찍으로 소나 양을 다 성전에서 내쫓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파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셨습니다.
성전과 같은 우리 마음에 예수님을 모시지 않는다면 갖가지 죄악이 우리 마음을 들락날락하면서 우리를 죄악으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집이 가난해서 도둑질과 거짓말을 많이 하다가 1962년에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예수님이 제 마음에 계시면서 어떤 문제가 있든지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항암 치료자에게 소망을

미국에 사는 김윤옥 자매님은 교사였는데 몇 년 전 암에 걸려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한국에 있는 형제들이 회의를 해서 가족 대표로 여동생을 미국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 여동생이 출국하기 전에 제게 전화해서 “목사님, 미국에 사는 언니가 암에 걸려 위중합니다. 가족회의를 했는데 제가 미국에 가서 언니가 암 치료하도록 집안일도 도와주고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해서 미국에 갑니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통화를 마치고 나서 ‘내가 김 자매님과 직접 통화해서 이야기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잠에서 깨어 전화기를 보니 부재중 전화번호가 있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김 자매님이 제게 전화를 했던 것입니다. 그 후부터 자매님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인터넷 영상 통화를 하면서 소망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 후 자매님이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 그렇네요”라고 말하며

그런데 얼마 후 다시 통화를 하는데 자매님이 야위고 바짝 말랐습니다. “자매님, 얼굴이 왜 그래요?” “목사님, 제가 밥을 못 먹었어요.” “아니, 왜요?” “항암치료를 받으니 입이 써서 먹을 수가 없어요.” 병원에 가면 병을 치료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병을 스스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면역체계가 제 기능을 하려면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자매님, 우리 속에 면역체계는 그 어떤 약보다도 부작용이 없어요. 면역체계가 왕성해지려면 밥을 잘 먹어야 해요. 밥을 안 먹는 건 죽으려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입맛 없어도 그냥 드셔 보세요. 입이 아무리 써도 꼭 먹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더니 자매님이 “아, 그렇네요”라고 하시며 그날부터 음식을 식탁, 거실의 탁자, 안방이나 책상 위에 놓고 보이는 대로 억지로 씹어 삼켰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입맛이 돌아오고 눈에 띄게 몸이 좋아졌습니다. 

암에서 나아 건강한 삶으로

몇 달 후 김 자매님이 다시 제게 전화했습니다. “목사님, 그동안 고마웠어요. 그런데 이젠 정말 안 될 것 같아요.” “아니, 왜요?” “위경련이 일어나서 견딜 수 없어요.”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자매님, 지금도 위경련이 일어나세요?” “아니요.” “위경련이 일어나다 다시 안 일어나면 그건 나은 건데 뭘 걱정하세요.” “아, 그렇네요!” 이것은 김 자매님이 잘하는 말입니다. 
어느 날 김 자매님이 졸업가운에 사각모를 쓰고 찍은 사진을 보냈습니다. 사진 아래에는 ‘항암치료 졸업했음’이라고 쓰였습니다. 그 뒤 자매님은 몸이 좋아져서 이듬해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여 암에서 나은 간증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건강한 몸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과 함께 사이버신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미국교회에서 복음을 위해 사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깨끗해진 예루살렘 성전 안

여러분, 우리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보통 자기 생각을 따라갑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2장을 보면 너무 놀라운 장면이 나옵니다. 처음엔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멀리서 온 사람들이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려고 번제물로 소나 양, 또는 비둘기를 샀습니다. 그래서 장사하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로 예루살렘 성전이 꽉 찼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어느 날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오셔서 그들을 다 내쫓아주셨습니다. 
저는 1962년도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받기 전에는 거짓말이나 도둑질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제가 죽으면 지옥 간다는 걸 한 번도 의심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구원받고 1년, 2년, 시간이 흐를수록 달라졌습니다. 육신의 욕망으로 가득 찼던 제 마음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소와 양, 비둘기를 팔던 장사꾼과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제 안에 들어오셔서 세상의 것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하나 채찍질해서 내쫓아주시니까 제가 노력하지 않아도 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지 성경을 꾸준히 읽었을 뿐인데 예수님의 말씀이 살아서 일을 했던 것입니다.
 

훈련소 소장님과의 만남

제가 군에 있을 때 월남전에 차출이 되었습니다. 당시 월남전에서 가장 많이 죽는 사람이 통신병이었습니다. 전투에서 통신이 되지 않으면 전투 자체가 어려워 지휘관보다 통신병을 먼저 쏘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차출 명령을 받고 제가 근무하던 통신훈련소 소장님께 신고를 하러 갔습니다. “충성! 월남 파병 명을 받아 신고 드립니다.” 소장님께서 저를 알아보시고는 “너 월남 가나?”라고 물으셨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행정장교, 얘는 월남 파병 명단에서 빼라.” 그래서 다시 내무반으로 돌아가니 중대장이 물었습니다. “너, 왜 돌아왔어?” “소장님이 월남 가지 말라고 하셔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소장님과 무슨 관계야?” “장교와 사병 관계입니다.” 아마 중대장님이 저와 소장님이 가까운 관계인데 제가 그걸 숨기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소장님을 만난 것은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당시 통신훈련소에는 교회가 없었기 때문에 제가 훈련소 인원들을 모아 강의장에서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한참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뒷문이 열리더니 소장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제 설교가 끝나자 소장님께서 이곳에 부임하니 교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우리가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있는 줄 모르셨다며 함께 예배당을 짓자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군대에서 제일 낮은 이등병인 저와 훈련소의 가장 높은 소장님이 함께 예배당을 짓게 되었습니다. 

통신훈련소 수료 즈음

제가 원주통신훈련소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원주통신훈련소에서 통신교육을 받으며 복음을 전하다 수료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당시 저와 함께 복음을 전하던 동기생 두 명과 함께 이곳에 누군가는 남아서 계속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배치를 받으려면 반에서 5등 안에 들어야 했는데 우리 반에는 입대 전 사회에서 모스부호를 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그것은 도저히 불가능했습니다. 
수료식 날이 되어 그동안 저를 도와주셨던 교육장교께 인사를 드리러 찾아갔습니다. “교육장교님, 저 오늘 교육을 수료합니다. 그동안 잘 돌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박 일병, 잠깐 의자에 앉아 봐요. 내가 박 일병을 수도경비사나 대구 502장통단에 보내려고 하다가 박 일병이 내 곁에 있으면 신앙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여기에 남도록 해놨으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같이 일합시다.” 저는 교육장교님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 원주통신훈련소에서 교회를 인도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군 생활에서 저를 도우신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면 밤이 새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군대를 제대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하나님이 나와 같이 계신다면 내가 사하라 사막에 가도, 남극에 가도 얼마든지 살겠다.’ 제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이 제 안에 계셔서 저를 이끄시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유명한 복음 전도자가 되어

여러분,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으면 세상의 욕망, 자랑, 근심에 흔들리며 복잡하게 얽혀 한평생을 다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오셔서 그런 것들을 다 내쫓아주시면 복잡한 우리 마음이 단순해집니다. 저도 구원을 받은 후 주님이 제 마음에 살아서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역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모두 기쁨과 감사한 일들로 변했습니다. 
제가 주님께 이끌리다 보니 이제는 전 세계 유명한 복음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닙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신다면 얼굴이 못나거나 머리가 둔해도 상관없습니다. 주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고 우리 안에 불필요한 것들은 제하시는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8장에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나옵니다. 그 여자는 십계명을 어겨 돌에 맞아 죽어야 했는데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고 능력으로 우리를 이끄시기 때문에 아무리 추한 사람이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신앙은 선함으로 되지 않아

여러분, 신앙은 우리의 선함이나 열심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살아 계시고 우리의 어떤 문제든지 해결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저도 종종 주님 앞에서 잘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가셔서 더러운 것들을 다 내쫓고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듯이 우리 마음을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불편함이 없는 전으로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 10:14)는 말씀대로 우리 마음을 거룩하고, 깨끗하며, 정결케하여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게 바꾸어주십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이후에 실수하거나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계신 예수님이 그런 것들을 다 몰아내고 하나님이 역사하시기에 좋은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우리를 거룩하고 깨끗하게 

여러분, 제가 지난 수십 년을 예수님과 함께 살아오는 동안 저의 모든 죄악을 주님이 갖다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는 동안 우리는 거룩하고 의롭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안은 소와 양이 똥을 싸서 지저분하고 소나 양,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장사하는 소리와 돈 바꾸는 소리로 꽉 찼습니다. 그렇게 시끄럽던 성전에 예수님이 오시니까 조용해졌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으면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면서 우리의 더러운 것을 다 제하셔서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에 오셔서 우리에게 성전을 깨끗이 닦으라고 하시거나 소와 양을 내쫓으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직접 더럽고 지저분한 것을 채찍으로 쫓아내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추하고 더러운 우리를 거룩하고 깨끗하게 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도록 하신 것이 놀랍습니다.
 

교도소에서 복음을 들은 후

우리 선교회의 김 목사님은 살인죄에 연루되어 수십 년을 교도소에서 지내다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김 목사님은 교도소에 있을 때 교도관들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한번은 교도소 보일러실에서 불 때는 일을 할 때 쇠꼬챙이를 10㎝      
길이로 부러뜨려 날카로운 칼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자기를 괴롭혔던 교도관을 붙잡고 그 칼로 위협하며 납치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교도관이 그를 피해 다닐 정도였다고 합니다. 교도소에서 골칫덩어리인 그를 한 교회 목사님이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어느 날 그 목사님이 “기성아, 네 방에 지독한 이단이 하나 있다. 그를 절대 상대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사형수였습니다. 지금까지 그에 대해 전혀 몰랐다가 그 말을 듣고 구원받은 사형수를 만났습니다. 그가 복음을 전해주는데 생전 교회를 다녀보지 않아서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나중에 그는 가슴에 품고 있던「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란 책을 꺼내 주었습니다. 그 책을 밤새도록 읽고 다음 날 새벽에 자신의 모든 죄가 사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범죄자에서 목회자로 변해

예수님이 김 형제님의 마음속에 들어오니까 예전과 다르게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한두 달 앞두면서 교도소 안에 있는 범죄자들의 모습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교도소 안에 있을 때는 죄를 짓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변한 줄 압니다. 그런데 교도소에서 그렇게 착실한 사람도 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로 들어갑니다. 그 당시 김 형제는 ‘내가 교도소를 나가면 틀림없이 예전에 악한 생활로 돌아가겠지. 그럼, 결국 이 지긋지긋한 교도소에 또 들어올 수밖에 없겠구나! 내가 교도소에 안 들어오려면 어떻게 해야지?’ 하며 고민하다가「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책 뒤에 적힌 주소를 보고 제게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제가 김 형제의 편지를 읽고, 출소하면 우리 교회로 오라고 답장했습니다. 그는 출소하자마자 교회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교회에서 지내면서 매일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 정리 일을 했습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그 일을 하며 그렇게 행복해했습니다. 그는 ‘야, 내가 한 달이 지났는데 교도소에 안 갔다. 6개월,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여기 있네’ 하며 교도소에 다시 가지 않는 것을 무척 감사해했습니다. 그 후 선교학교에서 훈련받고 귀한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복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지난 광주성경세미나 기간에는 누님들과 가족들이 찾아와 변한 김 목사님을 보고 모두 감격스러워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주님이 오시면

성경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이 우리를 바꾸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시면 어떤 추하고 악한 사람도 거룩하게 됩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것은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것이지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오셔서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예수님이 소나 양, 비둘기파는 사람을 다 내쫓고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의 성전에 오시면 더러운 것을 다 내쫓아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십니다. 여러분, 우리는 연약해서 실수할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우리를 거룩하고 의롭고 복되게 이끄십니다. 
 - 2023. 6. 18. 주일오전 예배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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