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자의 허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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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자의 허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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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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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 내부 조관도 |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프랑스·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건립

문자는 인류문명을 이끌어온 귀한 문화유산이다. 문자가 없는 우리의 일상은 상상조차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자를 전시하고 연구하기 위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초대관장 김주원)’이 오는 29일 인천 송도에 개관한다.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건립된 이 박물관은 미술·건축·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전 세계 문자의 속성과 체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박물관은 송도 센트럴파크 내 부지 1만 5000㎡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세워졌고 전통적인 기록 매체인 두루마리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시민 박경희(42)씨는 “공원을 오가며 공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드디어 개관해서 반갑다. 무슨 프로그램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개관 기념 문화행사

인천시, 개관 기념 문화행사 개최

이번에 개관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시(시장 유정복)의 첫 국립박물관이기도 하다. 인천시가 박물관을 유치하게 된 배경에는 문자도시로서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 인천 강화도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이 새겨졌고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보(왕실 족보)’를 보관하던 정족산사고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1926년 시각장애인들의 한글인 ‘훈맹정음(점자)’을 창제한 송암 박두성 선생 역시 강화 출신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지난 6월 17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문화행사를 개최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행사에는 세계 각국 문자로 구성된 7m 높이의 대형 텍스트 큐브와 텍스트 에그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점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자 관련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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