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접경한 러시아 행정구역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가 폴란드식 명칭으로 변경되어, 자국 내 고속도로 및 국도 표지판 교체 작업이 한창이라고 6월 13일字 언론매체 ‘가제타피엘’이 보도했다. 새로운 명칭은 ‘크롤레비에츠(Krolewiec)’이며 이미 지난 5월 9일부터 폴란드에서 공식 명칭이 되었다.
‘칼리닌그라드’는 2차 세계대전이던 1940년, 러시아의 폴란드인 대량학살을 지시한 ‘미하일 칼리닌(Mikhail Kalinin)’ 장군과 관련되어 있는 명칭이어서 이미지가 좋지 않아 정부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표지판 교체 작업은
6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칼리닌그라드 명칭 변경에 러시아는 반발하고 있지만 폴란드는 개의치 않고 공식 명칭으로 결정했다고 同 매체는 전했다.
아르헨티나 곽선미 통신원/ 폴란드 신유진 통신원
몽골 김주환 통신원
<정리>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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