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린 호남호국기념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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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린 호남호국기념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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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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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

6월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충정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난주 기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남의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된 ‘호남호국기념관(전라남도 순천시 원연향길 17 호남호국기념관)을 찾아가 보았다. 호남은 한국전쟁 당시 군인뿐만 아니라 학도병과 함께 지역 경찰의 활약이 컸다고 한다. 이에 기념관은 호남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 학도병과 경찰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한국전쟁 때 호남지역 학도병에는 여수중학교, 순천매산중학교, 여수수산중학교를 비롯해 벌교상업중학교, 여수공업중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으며 사망자도 700명이 넘었다고 한다. 관람객 김은영(36)씨는 “특별기획전 ‘1950, 호남 경찰’ 설명을 들으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호남 경찰의 수많은 전투사를 알게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호남지역에서 의병들과 애국지사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호남호국기념관 전경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통해 애국심 고취

기자가 기념관 1층에 가보니 한국전쟁 참전유공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상징조형물인 ‘호국보훈의 빛’이 눈길을 끌었다. 파노라마 영상관에서는 호남평야를 무대로 펼쳐진 항일 의병과 한국전쟁 관련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2층에선 항일 의병과 한국전쟁 등에서 호남을 지킨 사람과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호남호국기념관은 올해 누적관객수 17960여명을 돌파하는 등 전년대비 방문객이 128% 증가했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교 및 기관들의 단체관람이 더욱 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태극기 바람개비, 나만의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형남(65) 관장은 “우리는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룩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 앞으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훈을 선양하여 애국심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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