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된 독일 범선항해훈련
상태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된 독일 범선항해훈련
Global 생생 Report 독일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6.10 0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알렉산더 폰 훔볼트 2세 함선 모습 | (상)범선항해훈련 중인 체험자들 | (하)전통 범선 내부 모습

무형 문화의 지속 발전에 모범사례

올해 3월 15일 독일의 범선항해훈련이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공식 등재됐다. 독일범선항해훈련협회(Sail Training Association Germany S.T.A.G.)를 선두로 총 6개의 독일 범선항해단체가 약 3년에 걸쳐 유네스코 등재를 준비하였고, 2021년 11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뒤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다. 
등재의 이유는 독일 범선항해훈련이 실전 훈련을 통해 독일 무형문화의 지속적 발전과 계승에 혁신적인 모범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등재는 전통 범선항해에 한정되는데, 독일의 대표적 전통 범선은 알렉산더 폰 훔볼트 2세와 대사령관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의 범선이다. 두 범선 모두 현재 범선항해훈련과정을 위한 학습 용도로 쓰이고 있다. 독일 범선항해훈련은 전통 범선 위에서 이루어지는 항해 활동을 의미하며 이는 항해, 방향잡이, 범선관리와 운행에 대한 능력과 지식을 선원에게 계승한다. 이 훈련은 견습생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도 일일체험을 할 수 있다. 범선항해훈련을 통해 교우관계, 관용의 마음, 팀워크와 인내심 등을 배울 수 있다. 
 

일일체험을 통해 범선 항해 기술을 배우고 있다

항해 기술과 방법, 미래세대에 계승이 목표

이번 등재를 준비한 독일범선항해훈련협회의 목적은 범선항해자들에게 전통적 범선을 항해하는 기술과 방법을 전수해 미래까지 계승하는 것이다. 이들은 어떻게 밧줄을 묶고 돛을 내리는지를 실전에서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신식 보트에서는 더 이상 쓰지 않는 범선 항해를 위한 필요한 기술들을 가르친다. 
협회 멤버인 헤르베르트 뵘씨는 “이번 일을 통해 전통 범선과 이를 다루는 전문 지식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외부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항해훈련을 받는 젊은 견습생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동시에 더 많은 이들에게 전통 기술과 문화를 계승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독일 한수영 통신원
정리 /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