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재개장,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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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장 재개장,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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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1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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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편의시설 재정비 후 새롭게 출발

충남 예산군의 전통시장인 ‘예산시장’이 한 달간의 휴장 기간을 거치고 지난 4월 1일 새롭게 변모했다. 예산시장은 재단장 이후 전국 재래시장 활성화의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올 초 진행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서 시장 바닥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3월 한 달간 점포 신설과 장터광장 바닥공사, 화장실 리모델링 등 시장운영 전반을 재정비했다. 
그 결과 재개장 후 두 달 만에 48만명(누적 68만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방문 데이터를 집계 분석한 결과 재개장 기간에 온 방문객은 첫 개장(1~2월)과 비교해 40% 넘게 늘어났다. 시장 내 한 상인은 “바닥이 흙바닥이었는데 재정비 후 시멘트로 깔끔하게 정리되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수리되었다”라며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고객들 반응에 대해 묻자 그는 ‘시골이라고 생각했는데 화장실이 최첨단이다’, ‘테이블 예약시스템이 생겨 접수하면 카톡으로 자리 배정 알림톡이 오니까 편리하다’, ‘백종원 대표가 큰 일을 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예산장터광장 이용가이드 QR코드

예산시장,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변모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덕에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증가했다. 특히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모노레일 개통 등의 호재로 예산시장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군 관계자는 “시장 안에 관광 안내 책자를 마련하고 대형 LED 화면에 관광지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방문객들이 지역에 더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온 중년 부부는 “평일인데도 출렁다리에 사람들이 빽빽이 줄 서 있어 식사부터 하려고 시장에 왔다. 예산에 온 김에 식사 후 모노레일을 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산군민 박종명(45)씨는 “주말이나 장날에는 주차할 데가 없을 만큼 사람이 많다. 집에서 걸어오기엔 거리가 있지만 음식값이 싸서 감내하고 온다. 그런데 자주 가던 맛집이 프로젝트 후 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어 아쉽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28년까지 예산시장 인근에 취·창업 청년들을 위한 지역활력타운도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는 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전/ 윤나영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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