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초 청년 외식창업을 돕는 ‘청년키움식당’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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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초 청년 외식창업을 돕는 ‘청년키움식당’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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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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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김민재 대표 (우)양태빈 대표 사진제공 / 청년키움식당

문자 소통창구 ‘바로 문자 하랑께’로 사업 설명

외식 창업을 준비하는 39세 이하의 청년들이 실제 사업장을 운영하며 실패율을 줄이는 ‘청년키움식당’이 지난 5월 3일 호남권 최초로 광주 서구 치평동에 개소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청년키움식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원하는 전국단위 사업이다. 특히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의 개소 과정은 다른 곳과 남달랐다.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전문 ㈜레스토랩 김민재(30) 대표는 서구청의 문자 소통창구 ‘바로 문자 하랑께’를 통해 사업을 설명했고, 다음날 비서실을 통해 일자리 청년 정책과 연결해 컨소시엄까지 빠르게 추진했다. 이 식당에서는 두 달 정도 무료로 장소를 제공받아 자신의 레시피로 실제 가게 운영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실제 창업 시 겪게 될 과정을 몸소 배우고 메뉴·창업 컨설팅도 지원받는 기회가 된다.
 

컨설팅을 받고 있는 모습

창업 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지난주 기자는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을 방문해 1호로 이곳을 운영하는 양태빈(24) 사장을 만났다. 양 사장은 “청년키움식당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요식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몸속 깊이 깨달았다. 요리를 좋아한다고 해도 창업과 장사는 또 다른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자영업의 현실과 본인에게 맞는지를 경험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다음 팀은 광주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동아리 ‘식구’팀으로 일본 가정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현판식에 초점을 맞춰 가게를 오픈했기 때문에 다음 팀부터는 일반 매장처럼 인테리어도 바꾸고 SNS 홍보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청년들의 장사 경험과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김민재 대표는 “청년키움식당을 하면서 예비 창업팀과 컨설팅 교수님들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 예비 창업팀이 나중에 창업을 하게 되면 각자 매장이 생길텐데 그 인원이 축적되면 나중에 팀을 모아 백화점 팝업에 진출하거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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