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 사단의 음성!, 어느 것을 따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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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 사단의 음성!, 어느 것을 따를 것인가?
2007.7.15 주일 낮 설교(요약)- 163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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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제 아내는 제가 강단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면 참 싫어합니다. 그래도 저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니까 저는 아내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결혼한 후 1, 2년 동안은 아내와 자주 다투었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하며 아내가 하는 일이 제 마음에 거슬려 보일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몰라도 아내에게는 남자다워 보이고 싶어서 볼 때마다 잔소리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내에게 이야기는 안 해도 거슬리던 부분이 제 마음에 하나 둘 쌓이다가 견디지 못하면 입을 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아내에게 조용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하다가 어떻게 하다보면 자꾸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거칠어지면서 화를 내게 됩니다. 처음에 ‘이런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던 이야기까지 다 해버립니다. 제가 아내에게 “당신, 요즘에 어려움이 참 많았는데 고생했소”라고 말하려다가 이야기를 하다보면 전혀 생각지도 않게 화를 내며 가시 돋친 말을 해서 아내 마음에 절망과 고통을 주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보면서 ‘야, 나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 보다’ 하는 마음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변덕스런 인간의 마음

오늘 아침에는 민수기 21장을 읽었는데, 4절에서 9절까지 보면 ‘인간의 마음이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하는 사실이 아주 선명하게 보입니다. “백성이 호르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민 21:4)
여러분이 배가 고플 때 밥을 먹으면 아주 맛있지만, 어느 정도 먹고 나서 배가 부르면 그때부터는 똑같은 밥이지만 밥맛이 없어지는 걸 경험했을 겁니다. 똑같은 밥과 반찬이지만 배가 고플 때 느끼는 맛과 배가 부른 뒤 느끼는 맛은 전혀 다릅니다. 밥맛이 달라진 게 아니라 우리의 느낌과 생각이 달라진 겁니다.
그처럼 사람의 생각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누구든지 자신이 ‘내가 참 변덕스럽고 감정적인 사람이구나’ 하는 사실을 강하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애굽에서 벗어났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할 때 바로가 말했습니다. “아들을 낳으면 나일 강에 던져라!” 왕의 명령이 떨어졌을 때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우리가 애굽의 종이 되어 종살이 하는 것도 슬픈데, 아들을 낳으면 나일 강에 던져야 하다니…. 어떻게 하든지 여기서 벗어나 정말 자유롭게 아들 한번 키워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자유롭게 젖꼭지 한번 물려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아들을 데리고 시내 한번 다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너무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게다가 비돔과 라암셋을 쌓기 위해 채찍에 맞으며, 흙을 이기고 벽돌을 구우며 하루 종일 짐승처럼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애굽에서 구원을 받고 나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다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려고 하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그런 비참하고 슬픈 과거를 생각해 보았다면 길로 인해 원망할 이유가 없었을 겁니다. 길은 조금 둘러 가면 될 텐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런 큰 은혜를 입었으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보는 자가 없었습니다.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민 21:5)
이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라고 했는데, 이들이 애굽에서 나온 것이 정말 불행한 일이었습니까? 이들은 애굽에서 나오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마음대로 아기 키우고, 자기의 일한 대가만큼 먹고,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해야 하는 고통에서도 벗어난 게 행복한 일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들은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라고 원망했습니다.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것이 감사한 일인데도 불평했던 것입니다.

병으로 고생했던 한 학생

제가 대구에서 사역을 할 때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시골에서 대구로 유학와서 자취하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어느 날 그 학생 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이 땀을 뻘뻘 흘리며 고통스럽게 누워 있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그 학생이 예전에 개한테 한 번 물린 뒤부터 자주 머리가 아프고 식은땀이 나고 고통스럽다며 울었습니다.
제가 그 학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형제, 우리는 이럴 때 하나님이 필요해. 내가 형제를 위해 기도해 줄게. 그러면 형제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거야”라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 다음날 갔더니 그 학생이 “목사님, 어제 목사님 가시고 난 뒤에 잠을 한숨 잤어요. 그리고 난 뒤에 머리가 맑아져 밤새도록 공부를 했는데 공부가 무척 잘돼요. 정말 좋아요. 감사해요”라고 하기에 저도 무척 기뻤습니다.

욕망에 사로잡혀

그런데 그 다음 주일에 그 학생이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 그렇게 기뻐하고 감사했는데 무슨 일이 있나 싶어 그 집을 찾아갔는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형제, 오늘 교회 왜 안 나왔어요?” 하니까 그 학생이 곁눈으로 저를 쳐다보더니, “목사님, 저는 지금까지 제대로 공부를 못했어요. 대학 가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해도 어려운데, 내가 교회 나가면서 공부하면 대학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목사님은 왜 교회만 생각하세요? 대학도 들어가야 하는데. 대학 입학하고도 얼마든지 교회 다닐 수 있으니까 대학 들어갈 때까지 교회 오라고 하지 마세요”라며 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고 꼬불꼬불하고 긴 골목길을 걸어 나오면서 저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내가 목사인데 왜 저 학생의 마음을 믿음으로 돌이키지 못하지? 그 학생의 마음을 바꿔 줄만한 말을 못하고 이렇게 나와야 하다니….’ 제가 무능하고 못난 목사라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그 학생의 집에 찾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 후에 몇 번 더 찾아갔지만, 그 학생의 마음은 너무 견고했습니다. 그 후 그 학생이 어떻게 되었는지 소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개한테 물려서 정상적으로 공부도 하지 못하는 자신을 하나님이 고쳐주시고 맑은 정신을 주셨는데 사단은 그 학생의 마음을 다른 쪽으로 이끌고 간 것입니다.

마음을 이끄는 두 가지 힘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되게 이끄셨는데도 길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는 게 인간입니다. 그러면 그런 마음은 누가 일으켰습니까?
이 세상에는 우리 마음을 이끌어가는 두 가지 힘이 있습니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위에 아무리 좋은 씨를 심어도 그건 말라죽지 싹을 틔우거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곡식이 자라려면 흙이 부드러워야 하고 거름기와 수분이 있어야 씨가 자라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것처럼 여러분의 마음 안에도 생각이 형성될 만한 조건들이 갖추어져야 거기에 기쁨도 행복도 즐거움도 사랑도 형성될 수 있습니다.
반면, 여러분 마음에 일어나는 미움과 음란, 거짓과 악한 생각도 그냥 형성되는 게 아닙니다. 절망이나 두려움, 근심이나 염려가 형성되도록 그 마음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기쁜 일이 있어도 기쁘지 않습니다. 슬픔의 영이 여러분을 인도하면 천 가지 만 가지 기쁜 일이 있어도 그것은 전혀 눈에 보이지 않고 슬픈 조건만 찾아내서 슬퍼하기 마련이고, 분노로만 마음의 구조가 형성되어 있는 사람은 아무리 고요하고 평안하게 살아도 화낼 조건을 찾으며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게 됩니다.
사단은 여러분의 마음에 불평과 원망, 슬픔과 불신의 조건을 만들어서 감사하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고 찬양할 수 있는 조건은 가리어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여러분 마음에 일하시면 믿고 기뻐하고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는 조건으로 그 마음을 가득 채우시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조건은 사라지게 하실 것입니다.

‘감사’가 ‘불평’으로 바뀌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나왔는데 길이 좀 어려우면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바로에게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양의 피로 죽음의 사자가 피하여 지나가게 하시고, 홍해를 갈라서 바다를 건너게 하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를 먹이시고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시는 등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그들로 하여금 그런 것들을 다 잊어버리고 길 때문에 원망하고 불평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단은 사물의 한쪽 면만 보도록 합니다. 술 광고를 보면 예쁜 여자가 술잔에 술을 따라 마시는 장면만 보여 줍니다. 술 마신 사람이 암에 걸려 다 죽어가는 모습이나 술 마시다가 교통사고를 내서 교도소에 가는 모습이나 토하거나 술주정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그처럼 사단은 하나님의 은혜는 다 빼놓고 교회를 향해 불평하고 원망스러운 마음을 일으킵니다.
여러분, 화나고 원망스럽고 불평스러울 때 잠깐 멈추고 감사한 일이 없는지 한번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내게 이렇게 감사할 조건이 있는데도 이것 때문에 불평해야 하는가?’라는 마음이 들면서 하나님을 기뻐하고 찬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사단이 그 마음을 일으켜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사단의 마음을 받아들이느냐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을 팔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났는데, 그 마음을 일으킨 것은 바로 사단이었습니다.
여러분, 누구든지 사단의 이끌림을 받고 있다면, 사단은 하나님보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마음을 주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게 만들어서 결국은 하나님을 대적할 수밖에 없도록 이끕니다.
민수기 21장 5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했는데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그날 아침에 만나를 먹었는데 왜 식물이 없습니까? 하나님이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셨는데 왜 물이 없습니까?
그리고 그들은 애굽에서 고기 가마 곁에 있었을 때가 좋았다고 했지만, 그들은 벽돌 가마 곁에 있었습니다. 슬픔이나 고통과 같은 감정은 객관적으로 계산할 수 없으니까 그때 그 은혜는 다 잊어버리고 불평할 것도 아닌 길 때문에 불평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혀 다른 두 마음

몇 년 전에 제가 대전에서 사역 할 때 있었던 일인데, IYF 사무국에서 일하는 ‘송⃝⃝’라는 사람이 IYF 기금에서 1억 1천만 원을 빼내가지고 중국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다 믿고 맡겼는데 우리가 겨울수양회에 가고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돈을 빼내가지고 중국으로 도망을 간 겁니다.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신이 아찔했습니다. 제가 목사지만 ‘송⃝⃝ 그놈, 차에 팍 치어 죽지. 그 돈 가지고 중국까지 갔나’ 하면서 그 일이 불평스럽고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불평하고 원망한다고 해서 그 일이 수습되는 게 아니니까 하나님께 그 일을 해결해달라고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마음에는 송⃝⃝가 원망스러웠지만 기도하면서 “하나님, 송⃝⃝ 그놈의 자식, 차에 팍 치어서 죽게 해주시옵소서”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송⃝⃝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그가 마음을 돌이켜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중국에서는 많은 돈을 가졌다는 것을 알면 사람을 죽이고 돈도 뺏는다는데, 그 몸과 돈을 지켜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눈을 뜨고 나면 다시 ‘그놈의 자식’ 하며 미운 마음이 드는 겁니다. 똑같은 문제를 두고 하나님을 바라볼 때의 마음과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을 때 드는 마음이  전혀 다른 것을 보고 저 자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 안에 머물 때

여러분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바라본다면 악한 말을 하거나 저주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게 될 것입니다. 저도 ‘그렇다면 내 마음이 하나님과 더불어 거하지 않는 동안에는 비뚤어지고 원망하고 악한 생각과 욕망을 가질 수 있구나!’ 하며 마음의 세계를 정확히 알게 되니까 그때부터는 제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게 될까봐 두려워 하나님을 찾고 싶어졌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을 때는 복되고 인자하고 위대한 사람이 되지만, 하나님을 떠나 악한 사단에게 이끌림을 받게 되면 세상에서 가장 악하고 음란하고 더럽고 가증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 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찾지 않습니다. 갓난아이를 추운 겨울에 발가벗겨서 문 밖에 내어놓으면 금방 얼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여러분의 영혼이 ‘하나님’이라는 따뜻함에서 떠나 버리면 여러분은 금방 악하고 더럽고 음란하고 방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무리 악하고 추하고 더러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따뜻한 하나님의 마음 안에 머물게 되면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됩니다.

“쳐다보면 살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원망하니까 하나님이 불뱀을 보내서 백성을 물어 죽이게 했습니다. 그때 백성들이 뉘우치면서 “하나님,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시고 제발 이 불뱀을 떠나게 해주시옵소서”라고 하니까 불뱀을 떠나게 하지 아니하시고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구절에는 하나님의 지혜가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자신의 생각을 따라 흘러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 마음 안으로 오기를 요구하십니다. 불뱀에 물려 사람들이 죽어 갈 때 불뱀을 떠나가게 하면 불뱀에 물리지 않은 사람은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아니하시고 놋뱀을 장대 위에 달아 놋뱀을 쳐다본 사람만 살아남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의 생각을 따라 살아온 결과가 멸망이지 않느냐? 이제 너희 생각을 다 버리고 내 마음 안에, 은혜와 긍휼 안에 들어와 보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불뱀에 물렸는데 입으로 독을 빨아내고 약을 먹고 해독제를 써야 살지 놋뱀을 쳐다본다고 살아? 말도 안 돼’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중에 ‘이제까지 내가 내 생각을 따라 살았는데, 이제는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한번 믿어봐야겠다. 불뱀에 물렸는데 놋뱀을 쳐다본다고 살 것 같지 않지만 그것은 내 생각이고 하나님은 놋뱀을 쳐다보면 산다고 하셨으니까 놋뱀을 쳐다보자’라고 생각을 바꾼 사람들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노아 홍수 당시에 어떤 사람이 구원을 받고 어떤 사람이 멸망 받았습니까? 착하게 산 사람이 구원 받고 악하게 산 사람이 멸망당한 것이 아닙니다. 누가 사단의 음성을 듣고 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는지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홍수로 멸한다고 하셨지만 사단은 사람들에게 “아니야. 비가 안 올 거야.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니까 멸하지 않으실 거야”라는 마음을 주었습니다. 결국 사단의 음성을 들은 사람은 방주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은 방주 안에 들어와 구원을 받았습니다.

어느 것을 따를 것인가?

저는 참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성경에는 우리 죄를 흰 눈보다 더 희게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 죄를 기억치 않는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성경보다 자기 생각을 믿기 때문에 ‘그렇지만 나는 죄인이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사람들에게 그런 생각을 일으키는 장본인이 사단이라는 것을 민수기 21장은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아주 복되게 변했는데 왜 불평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이 됐습니까? 왜 불뱀에 물리는 사람이 됐습니까?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여러분 속에 넣어주는 사단의 생각, 즉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 방법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따라가면 백이면 백, 하나님을 거스르고 대적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여러분의 생각이 옳게 보여도 ‘이건 사단이 주는 생각이야.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냥 받아들일 거야. 나는 미련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로 했어’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그를 인도합니다.

하나님이 해결하시고

IYF 공금 사건이 터진 그날부터 저는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제 기도에 응답하셔서 송⃝⃝를 건강한 몸으로 돌려보내 주셨고 돈 한 푼도 잃지 않고 다 찾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구원을 받았고 지금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은 이렇습니다.
여러분, 자기의 선한 것, 똑똑한 것, 실력을 믿지 마십시오. 아무리 실력 있는 사람이라도,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너무 허무하게 망하는 것을 저는 많이 봤습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라고 암에 걸리지 않습니까? 박사라고 자동차에 치면 다치지 않습니까?

말씀을 믿어야

이제 자신을 믿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성경 말씀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똑같은 형편 속에서도 전혀 다른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자녀가 사랑스러워지고 아내가 귀하게 보일 것입니다. 교회가 좋아 보이고 가정이 행복해 보일 것입니다. 꽃 한 송이가 사랑스럽게 느껴지면서 여러분 마음에 즐거움을 더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사단에게 이끌림을 받을 때 갖가지 악한 생각, 즉 미움과 절망과 음란이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 안에서 말씀으로 사십시오. 그 말씀을 믿을 때 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놋뱀을 쳐다보면 산다고 하는데 한 번 쳐다보자.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데 놋뱀이 어디 있나? 빨리 나를 수레에 싣고 놋뱀 있는 곳까지 데리고 가 주시오. 저기 놋뱀이 있구나!” 하고 쳐다보니 다 나아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 들어오면 여러분 모두가 그런 기적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 2007.7.15 주일 낮 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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