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의 행복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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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의 행복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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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5.27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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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실버회 활동 모습


가장 활발한 민간 실버단체 ‘대한실버회’

현재 부산 인구 5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화 사회가 불가피해졌다. 실버세대들이 보다 활동적으로 여생을 보내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이에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는 민간단체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곳인 대한실버회를 찾아가 보았다. 
2015년 설립된 대한실버회는 현재 2만여명 회원의 지방보조금 및 후원금,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에 힘입어 활동 중이다. 부산 내 본부와 6개의 지부가 있으며 지역별로 작은 도서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주 댄스동아리와 실버대학을 운영, 연 2회 ‘백세! 젊음의 잔치’ 행사 개최, 분기별로 다채로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실버회 이상철(61)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노인 우울감이 급증하던 시기에도 유튜브를 통해 실버대학과 ‘백세! 젊음의 잔치’를 꾸준히 생중계로 진행했다”며 “2022년 영상은 총 20,762회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많은 어르신들이 좋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매주 실버대학에 참여하는 문경순(가명, 82)씨는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대한실버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삶의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백세! 젊음의 잔치’ 3000명 참석, 성황리 개최

지난 25일, 3년 만에 부산KBS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백세! 젊음의 잔치’는 3천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에는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로 행사가 축소되다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만큼 더욱 반가운 잔치가 된 것 같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이어 초대가수의 공연과 실버댄스는 잔치의 분위기를 띄워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소금 연주와 판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전통적인 매력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다. 뿐만 아니라 레드우드 연극팀의 공연은 잔잔한 감동으로 모두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대한실버회 이상철 회장은 ‘마음으로 연결되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긍정적인 마음을 받아들였을 때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고 마인드강연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영원(78)씨는 “부인이 파킨슨병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혼자 생활해 우울증으로 고생했는데 실버 잔치에 참여하면서 우울감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앞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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